지난 7일 궁동생태공원서 첫 행사 열려
구로 600년의 마을역사 하나가 수궁동 봄꽃 축제 위로 사쁜히 얼굴을 내밀었다.
궁궐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해서 오늘날 궁동(宮洞)마을 이름의 유래가 된 조선시대 선조의 일곱번째 딸 정선옹주의 신행퍼레이드와 전통혼례재현 행사가 지난 7일 낮 궁동생태공원 일대에서 처음으로 열려, 많은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광자원으로서의 축제만이 아니라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울 구로지역 향토문화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졌다.
오전 10시30시분경부터 수궁동주민센터 앞에서 출발해 정선옹주의 궁궐같은 집이 있었던 궁동생태공원으로 향하고 있는 정선옹주 신행퍼레이드. 취타대와 정선옹주를 맞는 안동권씨 문중, 권대임 부마와 정선옹주가 탄 가마등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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