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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동 정선옹주묘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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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동 정선옹주묘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발표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0.08.23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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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시 25개구 주민자치회관 우수사례발표회서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수평)가 추진한 '정선옹주묘역 정비 사업'이 마을 만들기 구로구 대표선수로 뽑혀 서울시 발표회에 나선다.


 '정선옹주묘역 정비 사업'은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제안한 것으로 수궁동의 향토문화재급 역사유물을 정비함으로써 구로지역 문화유적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과 학생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 것이다.

 이 사업은 정선옹주묘역 안내판과 신도비 2기의 비문을 해석한 설명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신도비 탁본작업과 전문가 해석을 마치고 23일 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보호 울타리 설치와 잔디 식재를, 구로구청 문화체육과는 신도비 안내판과 설명판 제작을 책임졌다. 총사업비는 약 1천 4백 80만원 소요될 예정이다.
 

정선옹주는 조선 선조의 일곱 번째 딸로 당시 예조판서인 안동 권씨 권협의 아들인 권대임과 혼인해 현재 궁동에 집을 짓고 살았으며, 이때 지은 집이 궁궐 같다 해 현 '궁동' 지명의 유래가 된 인물이다.

 박수평 수궁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의 중요한 문화재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구청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로구 문화체육과 정석연 문화예술팀장은 "정교하고 생동감 있는 조각수법이 돋보이는 석물들과 권협의 가계만을 따로 비석으로 만든 것은 다른 신도비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면"이라며 " 구로의 깊은 역사를 보여주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문화유적으로서 정비 및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수궁동 마을 만들기 사업을 발표할 '서울시 25개구 자치회관 운영 우수 사례 발표회'는 오는 9월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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