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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턴누리 배드민턴클럽, 내 인생의 '동반자' 배드민턴 매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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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턴누리 배드민턴클럽, 내 인생의 '동반자' 배드민턴 매력에 푹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2.07.1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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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60대 주민들 화·목요일 저녁 운동
최근 구로협회장기서 첫 종합우승 쾌거
턴누리배드민턴클럽 
턴누리배드민턴클럽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채 늦은 저녁까지 누리배드민턴장(구로5동 소재)에 불빛을 밝히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는 동호회가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창단한 턴누리 배드민턴클럽이다. 이 동호회는 지난 7월 3일 오류고가배드민턴장에서 열린 제33회 구로구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둔 팀이다. 창단후 첫 우승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함재현 회장은 "20대부터 60대에 이루는 구로주민 및 직장인 회원 79명이 누리배드민턴장에서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며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인 누리배드민턴장에서 유일하게 저녁시간에 운동하는 클럽"이라고 동아리를 소개했다.

저녁시간에 운동하기 때문에 직장인 회원들이 절반정도 차지 하고 있고, 여성 회원도 30∼40%이르고 있다고 한다. 운동을 잘하는 회원도 있지만 코치에게 강습을 받는 초보자들도 있다고 했다. 

함 회장은 "회원들이 많다보니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면서, 회원 간 서로 마찰 없이 건강도 다지며, 재미있게 운동하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운동을 잘하는 회원과 그러지 못한 회원들이 밀고 끌어주려는 분위기가 이번 구로구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에서 종합우승하게 된 밑거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로구배드민턴협회장기대회는 구로관내 배드민턴 동호회별로 나이대별, 등급별로 남복식, 여복식, 혼성복식경기에 각각 출전하여 성적별 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동호회가 우승을 하게 되는데 턴누리 클럽의 경우 출전 회원들이 고르게 좋은 성적을 기록해 우승을 한 것이다. 

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체력이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생활체육 종목을 골라 건강을 다지면서 재밌고 즐겁게 운동하기 위해 동아리에 가입한다. 배드민턴의 경우 체력소모가 엄청나고, 스피드하고 격렬한 종목이라고 한다. 때문에 운동량도 많고, 순발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함 회장은 "생각보다 운동량이 꽤 많다. 스매싱을 칠 때. 라켓에서 셔틀콕이 튕겨져 나갈 때 나는 소리가 참 좋다. 여름엔 땀 흠뻑 흘리고 시원하게 호프 한 잔 하고 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며 "여기에 멋진 유니 품을 입고 전용 운동화를 신은 차림으로 멋있게 스매싱하는 강렬한 모습이 배드민턴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잘하는 회원끼리만 조를 편성하지 않고 수준별로 고르게 조를 편성해 운동하고 있다. 그래야 잘 못하는 회원들도 재미를 붙이게 되고 실력도 부척 늘어나게 된다."며 회원 간에 배려와 이해를 하면서 재미있게 운동하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전에는 음료나 과일 등을 가져와 회원들과 나누어 먹기도 하고, 운동 후 시원한 맥주 등을 먹으며 친목을 도모했지만 지금은 체육관에서 먹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뒤풀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누리배드민턴장의 대관을 하지 않고 있어 다른 동호회와 친선게임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함 회장은 그러면서 "7, 8월경에 번개모임을 갖고 싶은데 또 코로나 변이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라며 "하루 빨리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운동하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 턴누리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 화합하며 즐겁게 운동하면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법적인 동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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