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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소리] 오류1동새마을금고 이사장 당선인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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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소리] 오류1동새마을금고 이사장 당선인에게 바란다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5.03.10 10:51
  • 댓글 0
  •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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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강좌 개설... 투명한 행정을 바란다 "
제1회전국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일 구로구 오류1동에 소재한 오류1동새마을금고 투표장인 (구)오류도서관으로 향하는 주민회원.
제1회전국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일 구로구 오류1동에 소재한 오류1동새마을금고 투표장인 (구)오류도서관으로 향하는 주민회원.

 

처음으로 출자회원들이 직접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오류1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투표가 열린 지난 5일 낮, 오류초등학교 인근 (구)오류도서관에 설치 된 투표소 앞. 

자산규모 2000억 이상이라 회원직선제가 의무화 된 오류1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현 이사장인 민혁근(72) 후보와 전 이사인 이우진(72) 후보 2인이 출마함에 따라 구로지역 내에서는 유일하게 직접 선거가 실시 된 오류1동새마을금고 이사장 투표장으로는 이날 장·노년층 회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팡이나 핸드카에 의지해 투표장을 찾는 어르신들부터 부부나 지인들과 함께 외출에 나선 회원들에 이르기까지. 투표 하러 온 주민회원이나 참관인들조차 평일 낮시간임에도 꾸준히 5-6명 씩 늘어서는 줄 들을 보며 '의외'라는 표정들을 지어보였다. 

대의원이 아니라 회원이 직접 동네 마을금고 이사장을 선출할 수 있는 투표권을 갖고 나온 주민회원들은 누가 당선될지 모르지만, 오류1동새마을금고를 앞으로 4년간 이끌어 갈 당선인이 주민회원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잘 담아 투명하고 모범적인 새마을금고로 더욱 발전시켜나가주길 바라는 생각들을 풀어놓았다. 

이날 마을금고 이사장 당선인에 대한 바람들 중 회원들이 가장 많이 꼽았던 것은 다양한 문화강좌 개설 및 활성화. 

투표를 마치고 돌아가던 서 모(71, 여)씨는 "(당선인이) 우리같은 나이에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노래교실이나 요리프로그램 등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서)농협은 1년에 한번 여성대학을 하고 있다"며 오류1동새마을금고에서도 주민회원 대상으로 그와같은 다양한 취미문화강좌를 운영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6년 시집 오면서 출자회원이 됐다는 이규임(77,여)씨는 "동네에 위치한 금융이고 주민들과 교류가 많으니 주민회원들을 위한 문화 강좌를 많이 개설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후보들이 공약으로 파크골프 운영 등을 내걸은 것으로 봤다며 문화시설 등이 부족한 오류1동 동네 주민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합된 힘으로 오류1동이 잘 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이날 선출될 당선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박모씨(74, 남)는  이사장 당선인에 대한 바람으로 "모든 회원들이 알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하면 좋겠다"고 마을금고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투표소 앞 의자에 앉아 쉬고 있던 한 어르신(남, 80)은 지난해 온수지점 금고(온수노인복지관 인근)가 폐쇄되면서 동네 주민들이 은행업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궁동주민들을 위한 지점 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은행 등에서는 1,2년 정기예금 등을 들면 하찮은 찹쌀한팩이나 치약 등 생필품을 주고 있다며  마을금고를 이용하는 주민회원을 위한 작은 서비스에도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60대 주민(여)은 동네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관련 각종 수수료 혜택이나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출 상품이 필요하다며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동네 어려운 시설 후원을 바라는 소리도 나왔다. 현재 텃골 입구 '해피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홍경란(56, 여)센터장은 "당선인이 오류1동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관에 와서 직접 둘러보고, 적극적으로 꼭 후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류1동새마을금고가 지역복지사업으로 수십년간 운영해오다 폐관 후 현재 노인요양원 설립을 추진 중인 오류도서관부지와 관련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나왔는데, 특히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투표를 하고 왔다는 주민 송자(85)어르신 등은 "있던 (오류1동새마을금고)도서관을 없애서 아이들이 고척동을 나가야 하는 등 불편해하고 있다"며 동네 청소년부터 청장년들이 이용할수 있는 도서관공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90대 할머니 등 오류초 인근 어르신들이 쉴 공간이 없다며 현재 마을금고가 건립추진 중인 요양원 자리에 공간을 마련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또 다른 60대 주민(여)은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현재 오류1동새마을금고 소유의 (구)오류도서관부지에 노인요양원이 아닌. 도서관이나 경로당, 인근 어린이집 관련 교육문화시설 등 동네에 필요한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택 한가운데인데다 초등학교 정문 앞 주요 부지에 앰블런스가 계속 드나들 것이라며 요양병원이 아닌 주민복지를 고려한 다른 수익구조를 마련했으면 한다는 의견이다.

"회원을 존중하며 마을금고 이익을 회원과 지역사회에 나누는 따뜻한 금고". 이번 선거중 구로구내 한 후보가 밝힌  마을금고 방향이다. 4년간의 임기가 시작 될 '첫 선출직 이사장'이 주민의 보다 나은 행복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새마을금고의 이같은 존재의미를 더욱 잘 발현시켜나가 줄 것을 많은 주민회원들이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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