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4분기 16개동 자치회관프로그램(동아리 포함) 210개반이 1월2일(금)부터 개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별로 평균 13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셈이다. 동자치회관 중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동은 개봉1동으로, 18개반에 달했다. 개봉1동과 개봉본동 2개동이 통합된데다 경인로를 중심으로 지역이 분할되어 있어 수요가 다양한 동의 특징을 담고 있다. 반면 주거인구가 8000명 수준인 가리봉동은 16개동 가운데 가장 적은 8개반 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자치회관들의 주요 강좌로는 노래교실, 라인댄스, 요가, 웰빙댄스, 밸리댄스 등 스트레스 해소 및 몸 동작이 크고, 건강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대부분 공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수강생도 꾸준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동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도 있다.
구로5동은 저녁 탁구교실을 △구로3동은 걷기교실과 한국무용을 △구로4동은 국선도, 헬스 등을 △구로1동은 경기민요 및 국선도를 진행하고 있다.
△고척1동자치회관 강좌중에는 꽃꽂이 교실, 드럼교실, 성인난타 등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개봉1동은 영어회화 동화는 물론 한자로 배우는 인문학, 우리가족 머리깎기 헤어컷 등 신선한 강좌들이 눈에 띈다. 개봉2동에서는 실버태권도를, 개봉3동에서는 당구교실과 탁구교실 등을 운영해 동주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수궁동에선 숟가락난타가, 항동에선 성인 및 어린이 발레가, 가리봉동에서는 척추교정운동과 아코디언강좌가 있다. 오류1동에서는 장애아동풍물교실이, 오류2동에선 미술교실, 민요창극교실, 발마사지, 장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3개월동안 진행되는 분기별 수강료는 6만원대에서 10만원사이. 여기다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50% 감면을, 수급자·등록장애인·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한부모 가정 등은 수강료 면제를 받을수 있다.
동자치회관 강좌와 관련해 동주민센터 한 관계자는 "각 동자치회관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수강생 중에는 50-70대 중장년 및 어르신 여성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고, 이들 수강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인 노래교실이나 건강과 밀접한 댄스 장르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특정 취미활동이나 유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시도하려고 해도 수강생 모집이 어려울 것 같아 기존 프로그램으로 계속 운영하려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처럼 변화하는 지역과 주민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하고 선도할 수 있는 보다 신선하고 다채로운 주민자치강좌 운영을 위한 구청과 동주민자치위원회의 고민을 더 늦출때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