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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확정] 우리 동네 구의원후보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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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확정] 우리 동네 구의원후보는 누굴까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5.1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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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선거구 6곳 중 개봉2~3동
구로3~4동 가리봉동 무투표 당선

 

6월 선거에 출마하는 구의원 후보들이 최종 결정됐다.

 

지난 12일(목)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6개 구의원 선거구별 후보들 면면이 드러났다.  

구로구의회에 입성할 수 있는 구의원 수는 총16명. 2명은  비례대표직이고, 14명이 2~3개동을 대표한 선출직이다. 선거구별로 선출해야할  구의원수는 2~3명인데, 선거구에 따라 2명 정수에 후보2명만 등록함에 따라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된 선거구(2곳)부터 3석을 놓고 경쟁력높은 후보들 5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선거구등 양상은 다양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선거관리위원회에 구로구의원 후보로 등록 신청한 사람은 총 21명이다. 

 

◇ 가선거구(고척1~2동,개봉1동)
구의원 3석을 놓고 5명의 쟁쟁한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더민주당에서는 현역 구의원들인 김영곤후보(54,2선)와 이재만후보(57,초선)가 경선결과에 따라 각각 기호 '가'와 '나'를 받아 선거전을 편다.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현역 의원에서 이번에 처음 선출직으로 도전장을 낸 이명숙후보(여,60,초선)가 기호'가'를, 현역 재선급 구의원인 정대근 후보(60, 2선)가 기호 '나'번으로 공천을 받고 뛴다. 

진보당에서는 수년동안 고척·개봉동지역을 중심으로 교육환경운동과 돌봄활동 등을 벌이며 지역기반을 닦아 온 구로여성회 대표인 이근미 후보(여,46)가 달리고 있다.  

◇ 나선거구(개봉2동, 개봉3동)
구의원 2명을 선출하게 되는 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서 각각 공천받은 후보 2명만 등록을 해,  투표없이  무투표 당선지역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인영 구로(갑)국회의원 선임비서관 출신의 양명희 후보(여,39)가, 국민의힘에서는 전 자유한국당 디지털위원회 부위원장이던 김용권 후보(53)가 당공천을 받아, 각각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의원 정수 2명에 후보등록자가 2명이라, 이 선거구에 후보등록을 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2명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다선거구 (오류동, 수궁동, 항동) 
3인을 선출하는 선거구이다. 현재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등에서 후보 5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선거구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구로구청 시민사회조정관을 지낸 최태영(여,53)씨가 경선결과 1위로  기호 '가' 공천을 받았고, 국회의원 비서 출신의 박수철(28)씨가 지난12일 선관위 지방선거후보등록을 앞두고  기호 '나' 후보로 추가 공천됐다.  당초 민주당내 경선결과 2위를 하면서 다선거구 기호(나)로 공천이 결정됐던 현역 구의원 정형주 후보(63, 초선)는 선관위 후보등록 하루 전인 지난 11일(수) 돌연 후보 '사퇴 및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경선 3위였던 박수철후보가 12일 기호 '나'후보로 등록했다. 

정형주 후보는 11일 후보사퇴 및 탈당 성명서를 통해 "1위 후보가 주소 옮긴지 몇 달도 안됐기에 이름 석자, 얼굴 한번 듣도 보도 못했다고 이구동성인데 어떻게 권리당원들에게만 높은 인지도가 형성됐는지 의혹이 풀릴 때까지 궁금할 것"이라는 점과 함께  "민주당은 형식만 갖출 것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의 이름으로 원칙있는 선출직 공천시스템을 갖추고 지역골목도 잘 알고, 평소 주민들과 직접 소통해온 친숙한 사람 중에서 동네일꾼이 나올수 있게" 환골탈태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에서도 후보 2명을 냈다. 기호 '가'는 현재 수궁동 주민자치위원등으로 활동해온 방은경 후보(여,57)가, 기호 '나'는 구의원 3선으로 현재 구로구의회 부의장인 곽윤희 후보(여, 65)가 받아,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김희서 후보(44)가 지역밀착형의 활발한 의정활동과 탄탄한 지역기반 등을 토대로 재선에 이어  3선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라선거구(신도림동, 구로5동)
구의원 2석을 놓고   정치 신인 4명이 경쟁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성대장인 변정열 후보(63)가 공천을 받아 뛴다. 

변 후보는 이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던 조동준 후보등 총 4명과 경선을 치른 결과 의 최다득표로 단수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2명이 기호 '가'와 '나'로 각각 출마한다. 취재결과 지난 대선 당시 이루어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에 따라 이같은 상황이 반영되어 공천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국민의당 소속으로 현재 스타트업 '스마트현'의 대표'인 홍용민 후보(41)가 기호 가로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구로을 차세대위원회 위원인 심민영 후보(여, 48)가 기호 '나'로 공천을 받아 후보등록했다. 

또 무소속으로 장황룡(42) 현 서울구로청년회의소 회장도 후보등록을 했다.  

한편 민주당의 변정열 후보는 민주당 출신 조미향(여, 62) 전 구의원의 배우자이다. 조미향 전 의원은 신도림·구로5동 구의원이었으나 선거법위반으로 지난해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변 후보의 이번 지방선거출마를 놓고 지역주민과 당원들로부터 비판적인 시선부터 능력과 행보로 주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문제없다는 시선까지 다양한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변 후보는 구로타임즈에 "지난해 배우자의 논란은 선거법을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실수였다"며 "지난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할 것이며, 초선(의원)에 도전하는 만큼 늘 초심을 앞세워 공손하게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마선거구 (구로1동, 구로2동)

마선거구에서는 구의원 2석을 놓고  '김철수'라는 동명이인인 60대 후보 2명과 무소속의 40대 후보 1명(이중헌 후보)이 선거를 치룬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구의원인 김철수 후보(65, 초선)를 단수 공천한데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한국인재개발센터 대표인 김철수 후보(63)를 공천했다. 

한 선거구에서 이름이 동일한 후보 두명이 자신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 기묘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와함께 이중헌 후보(44)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철수 후보는 박종여(여,61) 전 구의원의 배우자이다. 박종여 전 의원은 김 후보가 이번에 출마하는 구로1·2동 선거구 구의원이었으나 선거법위반으로 지난해 민주당 조미향의원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바 있다. 

라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전 구의원의 배우자 등장에 비판적 시각부터 능력으로 판단할 문제라는 시각까지 다양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국민의힘 김철수 후보는  "지난해 논란은 회계 대리인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발생한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아내를 내조했던 경험과, 행정과 정치, 교육 등을 전공해온 전문성을 살려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선거구(구로3~4동, 가리봉동) 

구의원 2명을 선출할 바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한명씩 공천을 받아,  2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구의원후보 2명은 투표 없이 '무투표 당선' 됐다.  

출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의원에서 이번에 선출직의원으로 도전장을 내 경선에서 1위를 한 현역 구의원인 노경숙후보(여, 61)가, 국민의 힘에서는 탑클래스학원 원장인  곽노혁후보(63)가  나왔다. 

이에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후보들이 투표 없이 당선되는  무투표당선지역은  구로구내 구의원 선거구 6곳 중 2곳이 됐다,

8년 전 지방선거때 1곳이던 것에서 2곳으로 늘어난 것. 

이 중 현재의 바선거구(구로3-4동 가리봉동, 당시 가선거구)는 8년 전인 지난 2014년 선거때도 무투표 당선됐던 곳이다. 

당시 이 선거구에 구의원후보로 등록했다가 무투표 당선됐던 박칠성후보(3선, 민주당)와 박용순후보(3선, 현 국민의힘)는 공교롭게도 이번에 이 지역에서 각 당의 시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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