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아침독서등 추진"
신구로초를 포함해 영등포구내 초등학교에서 교감으로 재직하다 지난 9월1일자로 교장으로 승진해 부임한 구로남초등학교(구로3동)의 박해상 신임교장(56)은 등교 첫날 학교를 둘러보고 학생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타 학교에 비해 3배정도 큰 2만4,000㎡ 넓은 교지 안에 텃밭도 있고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이 마련된 체육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는 등 학교 시설 및 환경이 쾌적하고 깨끗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박 교장은 "앞으로 첫 수업 바로 전에 학생, 교사 등이 모두 참여하는 '사제동행 아침20분 독서시간'을 가져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학습에 대한 관심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교장은 자신도 책을 구입해 놓고 아침마다 똑같이 독서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이들의 평생건강 기틀 마련을 위한 기초체력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독서시간 이전에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일부 학생중 기초 및 교과 학습이 부진한 아이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별도로 교사 자격증 있는 예비 교사를 강사로 채용해 특별 디딤돌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설이나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부분보다 알맹이 있는 내용 및 운영 즉 소프트웨어의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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