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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국회의원 선거 인터뷰_구로구 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철 지하화 마무리, 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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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국회의원 선거 인터뷰_구로구 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철 지하화 마무리, 구로부터"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4.04.03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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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갑) _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 항동 천왕동

전철 1호선 지하화나 신구로선 신설 추진과정은 제가 주장하고 설계도 했던 일이기 때문에 구로에서 먼저 추진할 필요가 있고 그런 과정을 제가 더 잘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 오후 개봉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59)는 이번 선거에서 구로()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해오던 일의 성과적 마무리가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는 총선 후보공통질문외에 후보별 질문, 지역현안, 현장 추가질의 등으로 1시간 20여분 진행됐다.

한편 이번 22대 총선 후보와의 구로타임즈 대면 인터뷰 내용 중 지면 제약으로 게재되지 못한 내용은 구로타임즈 인터넷(www.kurotimes.com)서 볼 수 있다.

 

요즘 하루일과는 

= 새벽에 일어나 개인 일 잠깐 하고 전철역 출근 인사하면서 시작한다. 등굣길 아이들을 모고, 가끔 학부모들과 교육 관련 논의 등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9시반까지 다녔는데, 법정선거가 시작되면 한시간쯤 더 연장될 듯하다.

내가 꼭 구로() 국회의원이 되어야하는 이유라면.

= 해오던 일의 성과적 마무리가 저에겐 더 필요한 일이다. 전철1호선 지하화나 신구로선 신설추진 과정은 제가 주장 하고 설계도 했던 일이기 때문에 구로에서 먼저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런 과정에 대해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로 구로구에 온지 24년 되는데, 현재 살고 있는 곳은.

동부골든아파트(오류1)에 그대로 산다.

그런데 동네에서는 다른 아파트로 이사가 살고 있다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2004년부터 선거때마다 듣던 얘기다. 우리 동네를 떠났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과정들도 꽤 있다. 지금은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는지 확인해 선관위에 선거법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까지 진행 시키려고 한다.

예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안했다. 동네에서 제가 잘 안보이니까 더 열심히 하라는 취지로 해석하고 더 분발하려고 했는데 후보에 대한 너무 악의적인 비방성 소문내기가 개입되고 있다고 판단해 방지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후보(구로구 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후보(구로구 갑)

문재인정부시절 집권여당 의원으로 출마 했던 4년 전과 비교해, 최근 지역사회를 다니며 느끼는 달라진 점 등이 있다면.

지난 2020년 선거는 여당에게 힘을 주자는 분위기에서 선거를 했다면, 이번 2024년 선거는 여당 심판,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심판, 이런 분위기가 압도한다. 크게 변화됐다..

어떤 점에서 그런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이 말하고 있나.

주민들이 심각하게 느끼는 것은 물가 문제이다. 서민경제가 너무 나쁘다 코로나때보다 더 나쁘다는 소리가 많다. 대파 한단 들고 나와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아닙니까 라고 하는 것이 조금 속된 표현으로 염장을 질렀다고 표현할 정도로 분노게이지가 높아져 있다.

물가가 현 정권 들어서 왜 높아졌다고 생각하나.

일단 기본적으로 물가 관리를 잘못한 것이다. 물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여파로 공급 문제가 계기가 된 측면도 있지만, 정부는 물가안정을 최우선정책으로 펼쳐야 되는데, 아마추어리즘에 빠졌거나 어떻게 되겠지 하는 관성적 대처를 했거나, 아니면 기본적으로 검사생활만 하다보니 경제를 모르는 무능에서 초래 된 결과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지역유권자들로부터 듣는 기대나 바람은 어떤 것인가.

여당의 원내대표도 하고 장관도 한 경험이나 경력을 바탕으로 구로발전에 쓰라는 것,  제일 중요한 것은 더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전처럼 기업 건설회사만 돈 버는 재개발재건축 과정과 다른 모습을 선보였으면 좋겠다는 요구들도 있어 주민의 이익, 주민의 재산권 보호 중심의 재개발 재건축 과정이나 아니면 골목상점과 상생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기후위기 시대에 조응하는 새로운 모습의 재개발 재건축으로 구로가 선도하는 모습을 준비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재개발 재건축이 왜 그동안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생각하나.

= 최근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자부담이 늘어나고 경우에 따라 자부담을 이기지 못하면 다시 설립인가 등의 과정을 취소하고, 지역 지구 지정을 해제해 되돌아가는 과정등도 부분적으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과정과는 다른 과정을 보여주었다. 저는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 과정들을 할수 있으면 해야된다고 생각하지만 주민의 이익 재산권 이런 부분들이 철저하게 보호되면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본다.

 그러나 그런 것이 법과 제도라는 이름속에서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불신이 쌓였고, 실제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던 것이 아닌가.

= 제도를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건설회사와 주민간의 불공정 계약을 찾아 제도적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 중간 설계변경이나 공사기간 연장등 부담이 고스란히 주민과 조합원들에게 전가되는 것이므로, 건설회사가 그 부담의 일정 부분을 더 떠안을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건설회사 차원에서도 설계 변경등에 더 신중해질 것이다.

두 번째로는 전월세 살던 분들이 재개발 재건축을 하게 되면 그대로 떠나야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그 지역에 전월세 살던 사람들이 해당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해 떠나게 될 경우 가점을 주는 형태로 구로에서 내집 마련의 꿈을 더 먼저 찾아볼수 있는 과정들을 마련해보는 것이다. 구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런 제도적 변경· 개선을 해볼 수 있어야 된다.

이번 공천 과정이 앞서 여섯 번의 공천을 받던 때와 달리 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비춰졌다. 특히 공천 확정 전 운동권 86세대 정치인 용퇴요구 등 많은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 검찰 독재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고조된 비난 분노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여권이 만들어낸 일종의 프레임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덜 동의한다고 말씀드린다. 그리고 지난 시기 제가 민주화운동을 했던 것에 대해 어떤 댓가를 구할 생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어떤 부끄러움도 갖지 않는다. 그것은 저의 자부심이고 제가 간직해야 할 역사정신이며 정치를 하는 이유일 수 있다.

 

그런데 민주당 공천 신청후 당내에서 이 후보의 고향인 충주로의 출마권유설이 있었다는 얘기들이 나왔다. 당시 심정은.

= 우리 당 차원에서는 제가 충주에 가서 한 석이라도 더 건졌으면 좋겠다는 전략적인 고려를 한 분들도 있다. 물론 제가 충주에 가서 당선 되면, 또 당선될 수도 있고, 그러면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데 지역적 기반 하나 더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시도해볼만한 일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20년 전 구로에서 정치를 시작할 때 구로분들이 구로를 떠나지 마라 이런 것들에 대한 약속을 원하셨다. 그 때 정치를 하는 한 구로에서 뼈를 묻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던 것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 번의 낙선 과정속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고 4번의 국회의원 당선을 시켜 준 구로주민들의 사랑과 믿음을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진심이다.  그래서 컷오프(공천 탈락)될지언정 충주로는 가지 않는다 이런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었다.

 

이 후보는 24년 전 운동권에서 정치인으로 구로()에 첫발을 내딛은 후 생활체육등을 통한 기반을 다지며 주민들 기대속에 지역에 자리 잡아 온 지역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구로()정치인으로 24, 4선 국회의원을 하는 과정에서 지역현안등과 관련한 주민들의 아픔과 고민, 호소등에 너무 불통적이다’ ‘소통이 안된다는 지적이 쌓여왔다. 지역변화가 없다’ ‘피로하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 ,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다. 가령 교도소 구치소 이적지에 지금의 뉴스테이가 자리잡는 과정에 누가 어떤 정치적 결단을 했는지, 그것을 통해 고척동 일원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했는지, (개봉동)한일시멘트자리가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는 과정에 누가 어떤 역할을, 어떤 결단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오류시장 같은 경우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재정비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른바 발전되지 않음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당사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제가 행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뒷받침하기 전에 소송과정에서 법원 판결로 위법성이 나타나면서 다시 추진해야지만 되는 과정들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그 부분은 마땅히 우리가 존중하고 다시 추진해 가는 것이 옳은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시간이 지연됐던 점은 저로서도 매우 안타깝고, 주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새로운 절차들이 진행되는 과정이 법적으로 적법하게 진행된다면 그 부분은 또 충분히 뒷받침하려고 한다.

서서울지하고속도로의 경우 진행되는 과정에 함께 하지 못해 이런 비판들이 있을텐데, 저도 그 문제에 대해 정말 어려웠다. 한창 그 문제가 붙어 있을 때 제가 집권당의 원내대표도 하고 있었고, 장관으로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직접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한 것은 저도 힘든 과정이었지만 한편에서 주민들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와 국토부등과의 대화나 협상같은 것을 주선하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그 지하 고속도로 노선을 옮겨 달라든가 그걸 중단해 달라든가 하는 것에 대해 제가 더 함께 할 수 없었다. 그 뒤에 안전문제에 대해 감시하거나 혹은 통상적인 터널 공사보다 더 안전한 공사 기법을 동원한다거나 터널 심도를 더 내린다거나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그 시점에서 함께 하기 어려웠던 점들이 있었고 그 점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구로()의 오랜 지역현안인 오류시장 문제를 얘기 안할 수가 없다. 지금 오류시장에 대한 오류동 주민들의 숙원은 무엇이라고 보고있나.

= 오류시장이 갖는 시장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공동체로서의 가치도 있기 때문에 두개 가치를 조화롭게 해나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오류시장 부지에 주민이 원하는 전통시장이 들어가야 된다는 뜻인가.

= 아니 조금 달라졌다. (오류시장에 인접한 등록시장부지에) 충남학사가 건축되는 과정에서 공간의 효율적 사용이 처음에 저희가 구상했던 것과 좀 다른 조건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금 다시 오류시장을 재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류시장이 가져왔던 전통시장으로서의 가치, 공동체로서의 가치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공간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오류시장 부지 안으로 공동체적 가치를 담은 (현대식 전통)시장을 넣는다는 얘기인 것인지.

= 그 부분도 살릴수 있으면 살리는 방안을 저희가 계속 개발업체와 얘기를 해보고 있던 상황이다. 저희는 최소한 그 충남학사와 연결된 부지에 전통시장 모습을 살려놓는 구성을 그 시점에 했는데 지금은 그런 공간구성이 좀 어려워진 것 아니겠나. 충남학사가 먼저 들어섬으로 인해서.

(등록시장 부지였던 현 충남학사)그 부지의 중요성이나 가본가치를 알고 있으면서 충남학사 유치· 건립 등에 관계한 것이 구청이고 그 당시 구청장 아닌가. 어쨌든 충남학사는 이미 건립된만큼, 현재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시장이라는 공적 시설이 (정비하려는) 오류시장 부지안에 들어갈수 있느냐 여부 일텐데, 이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 지금 있는 시장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오류시장이 가진 전통적· 공동체 가치등을 어떻게 살려 넣을 것이냐는 점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서 개발업체하고 계속 이야기하고, 그런 문화가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 (시장정비 추진측의) 추진계획안에 유통기능을 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시설이 빠진 가운데 아파트형 주상복합건물로 추진 중인 것은 알고 있는 것인가.

= 안다.

오류시장과 관련해 주민과 상인측에서는 외형적인 전통시장이 아닌 (전통시장법에 따른 시장과 주민에게 다양한 지원등이 이루어질수 있는) 전통시장법에 의한 법적 지위를 갖는 전통시장을 바라고 있는 것인데.

= 제가 볼때는 전통시장의 위상 등을 유지할수 있느냐는 것이 남아있는 쟁점인데다만, (현재 시장) 개발업체들이 자기가 가진 지분, 일종의 지배지분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을 행사하면서 다른 이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런 부분들을 계속 협의하고 조정하는 과정들을 밟아가야 될 것이다. 그리고 전통시장법에서 도시정비법으로 전환된 법적 절차를 지금 밟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전통시장으로서의 어떤 가치나 구역 부분을 유지하면서 이런 도시정비법을 동시에 같이 밟아나갈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좀더 법적으로 살펴보겠다.

주민과 상인들은 오류시장정비사업이 두차례나 진행되던 지난 7.8년동안 오류시장문제로 이런 부분 등에 대한 상의와 소통을 위해 의원을 만나고자 면담 요청을 했는데, 수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고 있는데.

= . 뭐 그럴수도 있고. 다른 얘기 과정들도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 (소통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하겠다.

현재 다시 세번째로 진행중인 오류시장정비사업과 관련해 지분쪼개기 및 명의신탁등의 의혹 및 문제 제기가 큰데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제일 기본적인 것은 한 두사람이 남더라도 끝까지 서로 합의하고, 그 다음에 필요한 조정과정을 거쳐 일을 추진하는게 제일 좋다는 것이 저의 기본입장이다. 일방적인 진행과정이 되자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 법을 위반하는 형태들은 법원에서도 소송을 통해 분명한 판결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뭐 제가 아무리 그 위법한 과정들을 뒷받침해주려고 해도 법원에 의해서 판결나면 못하는 것이고, 저 자신이 위법성을 알면서까지 뒷받침할 마음은 없다.

주민문자 등을 통해 오류시장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과 관련, 이인영 후보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3차 오류시장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를 묻는 주민의 질문이 있었다. 답변을 부탁한다.

= 우선 하나는 전통시장의 가치, 공동체 가치 이런 부분들을 어떤 형태로든 공간에 반영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바라보고 있다.

두 번째는 그동안 있었던 상인분들과 지분을 가진 분들의, 어떤 의미에서는 이해당사자분들과 개발업체간의 어떤 합의 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는 개발업체간 갈등이 잘 조정되는 과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세가지가 나름대로 다 정리되기 전까지는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은 조금 아닐수 있다. 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들을 보면서 제가 할수 있는일을 찾아가려 하고 있다.

오류시장 현 상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시겠다는 뜻인지 말해달라.

= 우선 지난번 추진과정 절차속에서 나타난 위법성들이 오류시장 시장정비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으로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법적 하자 행정적인 절차의 하자 이런 것이 있는지부터 직접 살펴보려고 한다. 그런 형태가 다시 반복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되고, 앞에 말한 세가지 전통문화 전통시장으로서의 문화적 공동체적 가치, 그리고 이해 당사자의 조정과 합의과정들, 그 다음 개발업체간 원만한 진행과정들을 같이 보겠다.

그동안 전면에 나서거나 면담등 오류시장관련 주민들과의 만남이 없었는데 앞으로 만약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된다면 이런 부분과 관련한 조정역할을 직접 나서서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인지.

구분해서 판단 하겠다. 제가 할수 있는 부분으로 우선 전통시장의 문화적 공동체를 어떻게 최대한 반영할 것이냐 라는 측면에서 주민을 대신해 이야기해 볼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고, 그 다음 부당하게 재산권 피해를 입을 때 그런 문제들에 대해 제가 또 도움이 돼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일반적으로 처음부터 재산권의 문제나 개발업체간 문제 이런 것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된다 저래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할 수는 없을 것같다.

이번에 당선되면 오류시장 공공개발에 대해 검토하고 노력할 용의가 있느냐는 주민들 질문도 있는데.

그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함께 찾아야죠. 그것은 포기하지 말고 찾아야하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방향은 민간개발쪽이니까, 그것을 또 중지시키고, 그러면 다시 공공개발 영역으로 들어가봐야되는데 .

오류시장정비사업에 따른 수많은 폐해와 문제제기,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공개발등의 제안까지도 나왔지만 귀기울이는 정치권도 행정권도 없었을 뿐 아니라 대책을 모색할 용역 한번 한적 없는 것에 대한 지적도 있다.

=필요하면 용역 한번 해보죠. (공공개발 예산등)얼마가 들어가는지.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공공개발의 가능성이 찾아질 수 있다면 아무리 적은 가능성이라고 소홀히 볼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국회에 들어간다면 오류시장정비사업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 지원되는 전통시장법 시장정비사업의 폐해나 문제점 등을 개선할 법적 개정 방향 등에 대한 계획 등은 갖고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딱히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해 온 과정들이 있다. 그것이 이른바 재개발 재건축 과정들도 건설회사의 이익이 중심이 되고 주민들 이익은 부차적이거나 종속적인 것이 되는 과정들이 과연 정의로운가 이런 것과 똑같이 우리가 판단할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오류시장의 영역은 상당부분 지분이 특정 회사에 넘어가 있는 상태이고 그런 과정에서 지금 세 번째 개발과정으로 들어가 있어 비용문제가 다른데 비해 상당히 높아져있는 부분들도 있고 그래서 꼭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이렇게 건설회사 이익이 주민들 이익보다 우선했던 것처럼 개발회사의 이익이 시장상인들의 이익이나 모든 주민들의 어떤 이해보다 더 우선되는 그런 과정에서 나머지가 다 묵과되고 소홀히되는 이런 과정들에 대해 우리가 개선해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제가 전통시장법을 더 자세히 봐야 되겠지만, 전통시장의 가치나 문화가 살아있는 가치는 개발과정에서 주민들의 어떤 의사나 의견을 일정한 정차와 규정을 통해 수렴하는 부분들을 의제화해놓고, 실제화하는 것을 해볼수도 있을 것같다.

예를 들어 A라는 도시에 B라는 시설을 지을 때 C라는 도시와 인접해있으면 C도시 주민들의 의견도 구할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처럼, 점차 그런 영역들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의사나 참여 등을 수렴하는 과정들은, 제도를 좀더 살펴봐서 필요하면 보강할수 있을 것같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 그 전통시장이든 재래시장이든 아니면 골목형 상점이든 이런 것이 골목 하나를 두고 칼같이 구분되는 이런 문제들도 좀 개선해야 된다.

전통시장뿐 아니라 주변에 재래시장이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이런 골목형 상점가까지 다 묶어서 전체적으로 그 지역의 공동체나 시장의 가치 이런 것들을 살려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어쩌면 필요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시장과 그런 일반 골목형상가들, 아니면 그 중간에 있는 오래된 재래시장 비슷한 곳들이 상생할수 있는 이런 방법들을 찾는게 전통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오류시장 문제는 뭐랄까 제가 다녀보면서 모든 분들한테 죄송하다이것은 제가 입이 열 개라도 말하기 어렵다 하면서 얘기하는 부분들은 그 재판(‘3평점포 9명앞 지분쪼개기 등으로 조작된 오류시장정비사업 동의율등 관련 2차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주민행정소송, 주민승소에 따른 2차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안에 대한 서울시 승인은 취소됨)에서 그렇게 된 것 외에는 저로서는 이게 안하려고 해서 안했던 것은 아니다.

(오류시장 정비) 시기가 늦어지는 것의 문제였다기 보다, (시장정비사업한다며 전통시장 빠진 주상복합건물과 동의율조작논란속에 있는 )오류시장정비 관련 방향과 문제들에 대해 그 누구도 주민과 상인들의 고통이나 고민, 호소에 귀기울이지 않고 2, 3차 똑같이 강행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시각이 더 크다.

= 저나 ()이성 구청장 입장에서는 전통시장이나 공동체로서의 이런 것들을 깡그리 말살하면서 그렇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구로갑지역에 역이 많지만 역세권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관련 추진계획 등은.

역세권을 바로 조성한다거나 2,3년내에 어떻게 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렇게는 어렵고새로운 디자인을 해볼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큰 역세권 말고도. 적정한 역세권을 형성하는 시도는 조금씩 해볼 수 있다. 그래도 근본적인 부분들은 전철을 지하화하고, 신구로선을 만들어내면서 내집앞에 적정한 역세권, 크고 작은 역세권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완성해야한다.

지금 있는 부분들을 어떻게 내실있게 전환시키면서, 동주변상권과 상생 공존하며 갈수 있을까부터 출발할수 없을까라고 본다. 부족하겠지만, 고척근린시장은 꾸준히 투자해왔던 것이고, 그것으로도 부족했기에 골목형상점가지정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자고 해서, 그라운드 버들시장 중앙시장상점가등을 만들고, 지금은 오류시장 주변 골목상가와 논의통해, 오류시 바로 옆 상가들은 지원 근거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어떤 언론매체에서 왜 토론회 피하느냐고 해서 으악했는데, 그런 것을 제외하면 정정당당하고 멋있게 누가 더 구로비전을 갖고 구로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정치를 할수 있는가라는 경쟁을 해볼수 있는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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