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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장]오남중학교 이영식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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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장]오남중학교 이영식 교장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4.09.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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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발전하는 학교로"

"학교는 지역사회의 학교가 돼야 합니다. 교장이나 교사는 근무연한이 지나면 떠나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는 그 지역에서 유대관계를 맺으며 오래도록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지역사회를 돕고, 지역사회가 학교를 도와 명품 오남중을 만들어나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일로 오류2동에 소재한 오남중 교장으로 부임한 지 3일째를 맞은 이영식 신임교장(60)은 이같은 지역사회 학교론을 강조하며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에너지를 좀 더 마음껏 발산시킬수 있는 넓은 유휴공간 등의 시설이 마을에 있는지 찾아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작중학교(동작구) 초빙교장 임기4년을 마치고 새로 부임한 오남중학교에 대한 첫인상은 반평생이 넘는 교직생활 중 처음으로 발들여 놓은 '구로구'라는 지역이라, 더 멀고 낯선 느낌이었으나 인사를 잘하는 학생들과 밝은 표정의 교사들을 보면서 금방 친숙함으로 바뀌었다고.

그러나 학교시설이 타교에 비해 노후되고 비좁은 편이라 교육환경개선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적잖은 고민의 무게가 실려 있는 듯했다. 우선 눈에 보이는 개선과제로 이 교장은 25,26개 학급이 공부하기엔 너무 작은 공간과 좁은 운동장, 일부 벽돌타일이 떨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현관 외벽 등을 들었다.

"사실 더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정년 퇴임까지 2년밖에 남아 있지 않아, 실제로 일을 할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것이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을 하나씩 하고 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이를 위한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과 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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