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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시설공단 이사장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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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시설공단 이사장 누가 될까?
  • 송희정 기자
  • 승인 2012.03.27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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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접수마감 앞두고 전현직 공무원 등 거론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하 구시설공단) 이사장 채용공모마감일(26일)을 앞두고 이사장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인물에 일부 전·현직공무원과 전직구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시설공단 이사장은 공영주차장과 체육·복지시설 등의 관리 운영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구청 국장급(4급)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기업경영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 경영자의 능력을 갖춘 자'를 자격요건으로 내걸고 오는 26일까지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위한 공개모집에 나선다.


 하지만,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이미 전직 구의원을 지낸 A씨와 B씨, 그리고 퇴직공무원 C씨, 현직 공무원 D씨, F씨 등의 이름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구시설공단 1·2대 이사장을 지낸 이상운 씨가 전임 양대웅구청장시절 구청 국장 출신이었던 데다 이성 구청장 취임 이후 구로문화원 사무국장, 구로희망복지재단 사무국장, 구립 청소년독서실 관장 등 구 산하기관이 공석일 때마다 퇴직공무원이나 전직 의원들이 자리를 꿰찬 터라 이번에도 논공행상, 정실인사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구로타임즈가 21일 전화로 확인한 결과 일단 해당 당사자들은 모두 "소문일 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단, 전직 구의원인 A씨만은 확인요청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은 걸로 안다. 하지만 전화하지 말라. 손님과 함께 있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구 안팎의 소식통에 따르면 22일 현재 이사장 공모에는 2명의 인사가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는 4·11 총선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 지역인사는 "공단 내 인사비리 등을 척결할 때 힘을 얻으려면 그 자신이 공정하고 정당한 절차와 평가를 거쳐 뽑힌 사람이어야 한다"며 "형식은 공개채용이라 해놓고 만의 하나 또다시 주변 인물이 내정된다면 공단 개혁은 바라지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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