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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총선’불꽃선거전 초읽기 26일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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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총선’불꽃선거전 초읽기 26일 후보등록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3.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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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갑)6명 구로(을) 4명… 구로(을) 공천갈등 봉합 물밑 움직임

지난 26일(목)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시작과 함께 마침내 4.15 총선 횃불은 올랐다.
 

전례없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이 스톱된 가운데 막을 올린 제21대 총선의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구로구 2개 선거구에는 총 10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 현재 구로(갑)선거구에 6명, 구로(을)선거구에 4명이 후보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후보자 중 정당공천이 확정됐으나 이날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이는 우리공화당 오세찬 예비후보 한명이었다. 최종 후보등록 마감은 27일(금)까지이다. 투표직전까지 총 후보자수는 일부 후보단일화에 따라 변동이 생길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운동은 4월2일부터 시작된다.
 

26일 등록 기준으로 구로(갑)은 6대1의 경쟁률을 보여, 4대1인 구로(을)보다 훨씬 치열할 전망이다. 4년 전 제20대 총선 당시에도 구로(갑)은 구로(을)보다 1명 더 많은 5대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등록 후보들을 보면 구로(갑)에서는 △현직 3선 국회의원으로 4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55) △
변호사출신으로 지역정치 교체를 외치며 첫 도전장을 던지는 김재식(49) 미래통합당 후보 △지역과 주민현안속에서 호흡하며 생활밀착형 변화의 도전장을 낸 이호성(52) 정의당 후보 △구로지역 출마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후보로 지역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자신감있게 대변해온 유선희(53) 민중당 후보가 나섰다.

 

여기에 지역에서 활동을 해오지 않았지만 전문직 출신으로 △한백항공 (주)창업 대표이사인 황인규(53)우리공화당 후보 △양천구에 소재한 병원에서 의사로 활동중인 김장원(56)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4선의 박영선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를 선언한 구로(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50)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천구(을) 불출마선언을 한 3선 현직 국회의원으로 당내 혁신파 의원으로 꼽히는 김용태(52) 미래통합당 후보 △부천 역곡초등학교 교감출신의 권영웅(60)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 구로(을) 당협위원장출신으로 미래통합당 전략공천에 반발해 독자적 출마로 나선 강요식(58) 무소속 후보가 이날 등록했다.
 
예비후보등록과 달리 이날 본선 후보등록에서는 재산과 병역, 납세실적 등도 신고됐다. 재산신고액이 10억이상인 후보는 등록후보 10명중 5명에 달했다.
 
구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후보(10억939만1천원)와 우리공화당의 황인규후보(10억8021만6천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장원후보(14억8212만2천원)등 3명이, 구로(을)에서는 미래통합당의 김용태 후보(12억8100만9천원)와 강요식 무소속 후보(10억2813만9천원)등 2명이었다.
 
납세실적 중 최근 5년간 체납한적이 있다고 신고한 후보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구로(을)후보가 유일했다. 체납된 적이 있는 세금은 10만8천원이었으나, 등록시점에는 체납액이 없었다.
 
'전략공천' 과정의 갈등 봉합 움직임  
본격적인 선거전의 시작을 알리는 후보등록을 전후로, 공천과정에서 내홍과 분란을 겪어온 구로(을)지역을 중심으로 총선승리를 위해 갈등봉합에 나서는 후보캠프들의 발빠른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조규영 예비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윤건영후보캠프는 후보등록 3일전인 지난 23일(월) 조규영 예비후보(여)를 구로(을)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시의원출신의 조규영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윤건영 예비후보를 구로(을)후보로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하며 '공정 경선'을 요구하는 천막단식농성을 벌인바 있다. 윤건영 후보는 "조규영 전 후보의 합류로 이제 다시 민주당은 원팀이 되었다"며 "총선 승리까지 원팀으로 최선을 다해 더 뜨겁게 뛰겠다"고 밝혔다.
4월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된 지난26일 오전9시경 구로선관위 6층회의실. 구로(갑) 미래통합당 김재식후보캠프의 이명숙사무국장(왼쪽)이 첫번째로 도착해 등록중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명 아크릴사이로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4월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된 지난26일 오전9시경 구로선관위 6층회의실. 구로(갑) 미래통합당 김재식후보캠프의 이명숙사무국장(왼쪽)이 첫번째로 도착해 등록중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명 아크릴사이로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무소속 강요식후보와 경선합의= 이어 후보등록을 한 26일 밤에는 미래통합당 구로(을) 김용태 후보와 무소속 강요식 후보의 경선합의가 이루어진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강요식후보는 26일 밤 늦게 페북등을 통해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3월26일 오후 김용태의원과 야권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경선에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며 4월6일(월)과 7일(화) 이틀동안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후보 1인은 사퇴하고, 선출된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후보단일화를 위해 서경석 목사(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가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 대한 이해와 주민의 삶을 챙길 줄 아는 '사람다운 후보'를 찾고, 그같은 후보를 지역대표로 남길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제 주민유권자의 몫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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