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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고등학교]학교는 '살아있는 아이들 만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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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고등학교]학교는 '살아있는 아이들 만드는 곳'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4.06.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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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현장 탐방 2>구현고등학교 이강호 교장

지난 2010년 9월 이강호 교장이 취임한 이후 구현고등학교 입학식에서는 신입생 전체가 단상으로 올라가 교사, 지역구 국회의원 등 100여 명과 악수하는 시간이 생겼다.

"두꺼운 손, 딱딱한 손, 긴장해서 축축해진 손, 아기처럼 보송보송한 손 등 (신입생)300여 명과 악수를 해보면 손이 하나같이 다르다"는 이강호 교장은 "바로 이것이 학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목이 쉬도록 열강하면 뭐합니까. 중요한 건 '아이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죠. 같은 아이가 한 명도 없다는 건 요구와 필요도 천차만별이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이 교장은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학생 스스로 찾게 해 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게 '살아 있는 아이들'을 만들고,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학교'라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 교무실로 찾아와 질문하는 학생이 너무 많아서 다른 업무를 진행하기 힘들다고 교사들이 호소합니다. 그런 학생들 앞에 서는 선생님들이 연구를 안 할 수 있을까요. 수업의 질은 그렇게 높아져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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