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현장 탐방 2> 김미홍 학교운영위 부위원장(51, 고척동)
"입학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를 처음 찾았는데도 모든 아이들이 저를 보고 인사를 하는 겁니다. 굉장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신기했어요. '이게 학풍인가' 싶었죠."
쌍둥이인 두 딸(3학년) 모두 구현고에 재학 중인 김미홍 씨는 밝은 목소리로 학교에 대한 첫인상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는 곧 선생님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방과 후 수업'에 대한 불만이 많았어요. '수업 듣는 게 시간낭비'라는 생각까지 들었죠. 하지만 구현고에서 방과 후 수업에 나서는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인정할 만큼 실력이 좋고 열정도 대단하세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논술수업도 학원 등이 아니라 학교에서 들어요. 사교육비까지 절감되니 일석이조라서 행복합니다."
"당직도 아닌데 아이들을 챙기러 (주말에)학교에 나오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두 딸아이는 '놀더라도 학교에서 놀자'며 주말에도 학교를 가요. 심지어 타 학교 학생들도 휴일에는 구현고로 공부하러 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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