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현장 탐방 <2> 구현고등학교 (자율형공립고)
지구환경을 보전하는데 일조하는 생화학자도 되고 싶고 오지탐험가나 발명가도 꿈이라는 최단비 총학생회장은 "재학생들 모두 '구현인'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말로 학교 소개를 시작했다.
"우리학교는 학생주체로 하는 활동들이 많습니다. 자치법정,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축제, 체육활동, 미래교육대토론회 등 하나하나 말씀드리면 끝이 없어요. 시설과 공간도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련되어 있고요. 교육과정도 학생과 학교가 같이 맞춰나가죠." 막힘없이 학교 자랑을 이어나가는 최단비 학생이다.
"담배냄새가 난다 싶으면 그 주변에 있는 학생들이 바로 선생님께 알릴만큼 신고정신이 투철한 '구현인'입니다. 서로를 감시한다기보다 함께 바른 길로 가자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죠. 수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블록타임제(수업 두 개를 묶어 100분 간 진행)시간에는 졸려고 하는 친구가 있으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깨워주고 격려해줍니다. 경쟁관계가 아니라 친구니까요. 이것이 자랑스러운 구현고등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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