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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시설 주민반발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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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시설 주민반발 '일파만파'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6.06.20 18:18
  • 댓글 0
  •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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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 오류2동 주민들 공동대책위 구성..."소송도 검토 중"

  1. 20여 아파트 빌라 '한뜻'
  2. 주민들 "명쾌한 설명이 먼저"
  3. 악취제거 약품 문제없나
  4. "구청과 SH 서로 떠넘기네요"
  5. 폐기물처리시설 주민 설명회 열리기는 했나?
 6. 지역정치인들 역할 기대

  7. 지역 기피시설 건립 행정 역할


◇20여 아파트 빌라 '한뜻'= 서울지역의 유일한 수목원이라는 푸른수목원 옆 항동58-1 일원에 폐기물처리시설인 구로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서는 것과 관련한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은 한마디로 '확산일로'이다.
 
한달 전, 지상에 공원이 조성되는 사업인줄로만 알고 있다 우연히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통해 지하에 2개층의 폐기물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오류2동의 금강수목원아파트 주민들이 처음 제기한 문제의식은 현재 항동과 오류2동 일대의 그린빌라, 서해그랑블 등 크고 작은 빌라단지는 물론 오류2동 일대 주요아파트단지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연일 금강수목원 등에서 열리고 있는 '항동철길 및 푸른수목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는 약 20여개 아파트와 빌라의 대표들이 50~100명씩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현재 아파트와 빌라별 비상대책위는 각각의 대책위원장을 선출된데 이어 주말을 전후해 공동대책위원장을 뽑아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는 그동안 법무법인을 통해 진행해온 법률적 검토를 토대로 한 법적 소송도 있다. 지난 17일 한 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선 공사중단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 " 명쾌한 설명부터 먼저"
그동안 인접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이 착공되는 지 전혀 몰랐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질대로 커진 주민들은 폐기물시설 반대 서명, 현수막 부착, 폐기물처리시설 결정 관련 자료와 주민설명회여부 등에 대한 정보공개신청 등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구로경찰서에 7월7일까지 집회신고를 하고, 지난13일(월) 오전10시부터 구청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오류2동 동부제강 맞은편부터 항동철길 인근 아파트와 빌라 주민 130여명이 참석, 빈페트병을 양손에 들고 "밀실행정 그만하고 공개하고" "제대로 된 공청회 실시하라" "수목원 살려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 "명쾌한 설명이 먼저" = 주민반발은 지난 3일(금) 오후 주민들 요구로 이루어진 이성구청장과의 간담회 이후 확산,조직화되고 있다.
 
당시 간담회 현장에서 금강수목원아파트등 70명의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의 우려와 주민의견수렴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등을 하며 처리시설의 중단과 이전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성 구청장은 "악취는 없다" "이전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치도 좁혀지지 않는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자리가 된 셈이었다.
 
간담회 직후 오히려 폐기물처리시설 공사현장이 24시간 가동되기 시작하고 의문점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처음에 제기하던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는 현재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권, 수목원 보호등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고, 이것은 주위 많은 지역주민들의 공동의 관심사로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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