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주박기지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번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오류주박기지의 실체와 영향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와 자료조차 없는 상황. 이는 철도 관계자나 구로구청 모두 실시설계는 물론 통상적으로 그에 앞서 진행되는 기본설계조차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군다나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당초 5월 안에 예정했던 실시설계용역을 최근 지역사회 논란 이후 유보결정을 한 상태라,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규모와 시설 등은 더욱 핵심에서 비껴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전히 규모와 시설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정보가 흘러나오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업의 성격을 놓고도 논란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철도 측에서 나온 공문도 구로구청의 주장과 상당부분 다른 점도 있다. 현재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 드러난 쟁점과 논란은 이후 오류주박기지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일환"
vs "미래 교통 과부하 해결책"
가장 먼저 사업의 성격을 놓고 쟁점이 불거졌다. 당초 이 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한나라당 구로갑위원회 측은 '구로기지창 이전 사업의 시작'이라는데 주목했다. 그 근거로 든 것이 국토해양부(간선철도과 시행, 1.4.)가 낸 공문이다. 이 공문에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중이며, 동 사업의 일환으로 금년에는 오류주박기지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비 일부가 반영되어…'라는 문구가 있고, 이것은 오류주박기지 건설사업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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