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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의원 후보군은_구로(갑)] 구로지역 정치 신인들 너도 나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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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의원 후보군은_구로(갑)] 구로지역 정치 신인들 너도 나도 '도전'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2.04.15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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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지방선거때 보다 젊은층·여성·신규전입 늘어

불과 한달 반도 남지 않은 6월1일 지방선거.  선거구별 공천 신청을 받은 정당들도  서류심사와 면접 등이 한창이다. 

이러다보니 시의원이나 구의원 선거 본선행 공천권은 물론 복수공천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가'번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당내 경쟁이 더 치열해 상당수 공천 신청자들의 입은 말도 못하고 홀로 하루하루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분위기다.

구로(갑)의 경우는 시의원 선거구가 2곳으로 각 1명씩 총 2명을 선출하게 된다. 구의원 선거구는 현재로는 3개선거구에 총 2~3명씩 총 8명을 선출하게 된다. 

여기에 2선, 3선을 향한 현역 의원들이 움직임이 거센데, 이에 '신진 후보군'들의 도전분위기도 만만찮은게 이번 지방선거의 특징 중 하나. 출마의지를 밝힌 이들의 연령대가 30.40대뿐 아니라 98년생 등 20대 인물들까지 나오고 있고, 여성후보들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출마하려는 선거구로  주소를 이전하고 새로 이주해 살기 시작한  정치지망 새내기 들의  등장도 적지 않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시의원 후보군은? 


구로구 제3선거구(고척1-2동, 개봉1-3동)에서는 이 선거구의 현역인 황규복(60, 2선) 시의원이 3선 직진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2명이 정당 공천신청 및 선관위 예비후보등록까지 해놓은 상태다. 곽병기(73) 전 자유선진당 구로(갑)당협위원장과 서상열(44) 전 국무총리실 비서가  그들이다.

구로구 제4선거구(오류1-동, 수궁동, 항동)에서는 현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인제(48,2선) 시의원이 구로구청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당에 공천신청을 한 상황. 

오랜 지역숙원과 현안이 쌓여 있는 지역인데다  '공석'이 된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어떤 인물들을 내놓게 될지에 유권자와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선거구중 하나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천신청 마감결과 지원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내 안팎 일각에서는 "김인제 시의원이 당내 구청장경선에서 떨어질 경우 시의원 후보로 '백(back)'해서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담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역의 한 민주당 당원은 최근 "정말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공정하지 않은 것이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면서 많은 다른 당원들도 사태추이를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인 (구청장후보) 경선에 들어가면 돌아오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3명이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3선 구의원인 곽윤희 의원(여, 64)이 구의원이 아닌 시의원으로 방향을 정하고 당에 공천신청을 했으며, 4년 전 구로제3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던  김용권 전 자유한국당 디지털위원회 부위원장(53)도 이번에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얼마 전부터 지역사회에서 '40대 평강교회(오류2동 소재) 출신'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임정렬(42) ㈜대륙아이티에스 대표도 당 공천신청은 물론 예비후보등록까지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 구의원 후보군은 누구 

라선거구(고척1-2동, 개봉1동)=  라선거구에서 선출하게 될 의원 정수는 3명이다. 이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현재 3개 정당에서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어느 선거구보다도 본선거에 앞서 공천신청을 한 이들간의 당내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될 현재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영곤(54, 2선)· 이재만(57, 초선) 구의원 2명이 모두 당에 공천신청을 하고 뛰고 있다.  공천여부보다 기호 '가'와 '나' 가운데 '당선행 티켓'으로 선호되고 있는 기호 '가'번을 누가 받느냐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4명이 당에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역 선출직인 정대근(60, 2선)구의원이 3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구의회에 진출했던 이명숙(여, 61,초선)의원도 라선거구에 선출직 도전장을 낸 상태다. 

여기에 김원식 건강소망복지센터 A센터장 (60), 양정아(여, 39) 화가도 구의원후보 공천신청을 했다.  2명을 복수공천할 경우 누가 공천권을 받게 될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인만큼  진보진영의 관심도 높은 곳이다. 이에 진보당에서는 4년 전 출마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이근미(여, 46) 구로여성회 대표가 그동안 고척동 교육환경 개선등 다양한 지역활동을 통해 기반을 다져온데 이어,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사무실까지 내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마선거구 (개봉2-3동) =  현재 구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동웅 구의원(54, 3선)이 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혀오던 터라 도전장을 내겠다며 자천타천 거론되어오던 이름만도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 공천 신청 마감 시점에서는 3명 정도로 파악됐다.       

구로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생활복지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영택(41) 행정사, 제17대 국회의원시절부터 이인영 국회의원(구로갑)실 비서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진 양명희(여, 39)  비서관, 고척동에 소재한 흥왕실업 택시회사의 차동준(63) 노조위원장 등이 그들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박평길 구의원(58, 2선)과  심철 (56) 구로구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부위원장 등  2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바선거구 (오류1-2동, 수궁동, 항동)= 바선거구에서 선출할 구의원 정수도 3명.  이 선거구의  최다선 의원인 3선의 국민의힘 곽윤희(여, 64) 구의원이 시의원으로 방향을 돌려 공천신청함에 따라  '공석'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인물들이 각 정당마다 대거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정형주(63, 초선)구의원은 물론 신진 3명까지 총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안산지역 국회의원 비서 출신의 박수철(28)씨와 다문화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학습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양현숙(여, 52)씨, 전 구로구청 시민사회단체 조정관 출신의 최태영(여, 53)씨등이 그들.

국민의힘에서는 자유총연맹 구로구지부 사무국장이며 수궁동주민자치위원 등으로 활동해온 방은경(여, 58)씨, 수궁동에 소재한 효나눔요양보호사교육원의 원장으로 알려진 김민석씨(40), 98년생으로 알려진 박지훈(24)씨 등 3명이 현재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의당에서는 현역 김희서(44, 2선)구의원이 3선 당선 티켓을 향해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출퇴근 명함돌리기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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