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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가 함께 끓인 '정'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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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가 함께 끓인 '정' 떡국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1.01.3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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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새터민자녀에 떡국 대접

 구로5동 자원봉사협력단(단장 김중한)과 서울뉴디지털라이온스클럽(회장 최재영)이 함께 준비해 지역 어르신과 새터민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했다.


 지난 1월 26일 신구로초등학교에서 열린 '떡국으로 하나된 day'에는 구로5동 내 독거어르신 250여명, 구로5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오는 2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새터민 자녀들을 위한 삼흥학교 학생 20여명이 자리하면서 조용했던 겨울방학의 학교가 훈훈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구로5동 자원봉사협력단, 뉴디지털라이온스클럽 회원들, 학부모회, 인근 대성스카이렉스와 새솔금호 아파트 부녀회 등 50여명은 이날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마련한 떡국과 부침개, 과일 등을 내놓았고, 솔아서도산타령보존회의 국악공연까지 곁들여 더욱 풍성한 잔치를 벌였다. 무엇보다 지역의 기업체 회원들, 학부모회, 부녀회, 학생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이뤄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인근 아파트 부녀회원들은 부모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떡국을 끓이고 부침개를 만들어냈다. 구로5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디지터단지 내 마리오타워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서울뉴디지털라이온스클럽 회원들도 기념품을 준비해온데다 직접 떡국을 나르고 어르신들이 편히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옆에서 보살피는 정성을 더했다. 학부모회에서는 교문 앞에서 교통봉사와 안내를 맡았으며, 학생 봉사자들도 안내 도우미를 맡아 힘을 보탰다.


 김중한 구로5동 자원봉사협력단장은 "봉사는 하고 나면 즐겁고 기쁨이 된다, 추운 날씨에 어르신들이 혼자 계시면 더욱 외롭지 않겠냐는 생각에 이렇게라도 만나서 정을 나누면 좋겠다 싶어 준비하게 됐고, 그 정이 떡국 한 그릇 이상의 의미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해준 봉사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해에도 어르신들에게 음식대접을 했고, 지난 여름에는 삼계탕을 어르신들께 대접한 구로5동 자원봉사협력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설맞이 행사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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