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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공천 안돼 … 경선 등 민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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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공천 안돼 … 경선 등 민주적으로"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0.03.24 11:41
  • 댓글 0
  •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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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구청장 후보 출마예상자들 기자회견
17일 "권중호 씨로 단일화" … "골프장 의혹" 제기

▲ 지난 17일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 예정자들이 공천의 민주적 절차를 보장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동안 구청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한나라당 후보예상자들이 지난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당내 후보단일화 필요성을 강력 제기하면서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권중호 씨를 단일 후보로 추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당내 공천심사가 남아있음에도 이미 구청장후보로 양대웅 구청장이 결정된 듯한 현 상황은 공천이 밀실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고, 양 구청장과 관련한 고척동 골프연습장 특혜의혹이 항간에 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원의 선택을 받으며 한나라당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양 구청장과 권중호 추대후보에 대해 경선이나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45분경부터 구로구의회 5층 의정회 회의실에서 20여분간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중호(궁동)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과 최재무(신도림동)구로구의정회장이 나와 "그동안 구로구청장 출마의사를 갖고 있던 4명이 (한나라당 구로) 갑과 을 지역위원회에 정견 개진, 토론회, 당원참여대회 등을 통해 구청장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의견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나 (구청장 공천신청 시한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조치가 없어 저희끼리 단일화하고 그 결과를 말씀드리게 됐다"고 기자회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재무 의정회장과 권중호 부위원장은 '구로를 사랑하는 사람들 권중호 박병구 정연보 최재무' 명의로 배포된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구로가 서남권의 중심이 되느냐 서울의 변방으로 주저앉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선거"라고 밝힌 뒤 최근 발생한 전 구로구청 국장 인사비리 기소 사건과 양 청장과 관련 있다고 항간에 돌고 있는 고척동 안양천인근 골프연습장 특혜의혹을 언급하며 "이 같은 악재들을 (야당들이) 선거전략으로 이용한다면 한나라당이 역전패 당할 우려가 있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민주적 절차만이 한나라당의 승리를 가져올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기자회견에서 △ 권중호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구로구청장 후보로) 추대했으며 △ 권 부위원장의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공천후에도 함께 행동할 것이며 △ 양대웅 구청장의 천상환 전 국장 인사비리와 (고척동) 골프연습장 특혜의혹에 대한 진실을 한 점 의혹없이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우리의 이같은  주장은 구로와 한나라당을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권중호 씨를 추대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최재무 의정회장과 권중호 부위원장은 "권 부위원장은 친박계이고 양 구청장은 친이계로 계파가 다르기 때문에 경선을 해도 보기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양측 지역위원장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들은 (구청장후보) 내부 경선에서 (후보)상품에 흠집이 날수 있고 좋지 않은 말들이 나올 수 있어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양 구청장과 관련해 고척동 골프장 특혜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대해서는 "골프장 특혜 의혹은 야당쪽에서 나오고 있다. ···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달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않다"는 말로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가했다.

 끝으로 공천심사 절차를 거치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들은 "이런 상황을 주민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복수 후보로) 제대로 여론조사하면 양대웅 구청장도 편하고 당직자들도 좋지 않겠냐"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린 정연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이 있던 17일 오후 6시경 본지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이날 기자회견문 내용에 동의한 바 없다고 기자회견과 무관함을 밝혀왔다.

 정 총장은 " 내가 구청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한 상황인데 권중호 씨를 추대한다는 말도 말이 안맞는 것이며, 기자회견문도 기자회견이 다 끝난 뒤인 오후 4시 30분이 넘어서야 팩스로 받고서 내용을 보게 됐다"며 이름연명에 동의한 적도 위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10년 3월 22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4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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