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민들에게 나눠준 홍보유인물은 구로구시설관리공단 현이사장을 비롯한 구청고위 공무원, 시의원 구의원등 유력인사들의 친인척이나 측근등으로 구로구 시설관리공단직원 37%의 특혜채용, 무자격자 채용, 공개채용 생색내기 등의 인사비리 의혹내용과 주차관리원의 주차비 횡령의혹 등을 알리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상운 이사장의 즉각적인 해임과 양대웅 구청장의 대구민 공개사과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퇴근길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두세살바기 아기를 업은 60대 할머니부터, 30 40대 젊은 직장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고, 반응도 뜨거웠다.
퇴근길에 집에 사갈 과일을 사며 연설을 듣고 홍보물을 보고 구로구시설공단 비리의혹 등에 대해 처음 알았다는 이규진(37, 고척동)씨는 “한마디로 어이없는 일이고 썩었다”는 말로 속에 느낀 생각들을 풀어놓았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인사비리 등은 줄지 않고 있고, 신문 방송 등에 보도됐는데도 별다른 게 없다고 하니 이 사회가 주민을 저버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개탄한 이씨는 “(지역에서) 계속적으로 떠들어도 소용이 없으니 정부당국이나 서울시, 국회의원등의 지역정치인들이 나서서 문제가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할 것”이라며 조사등을 위해 구로구를 넘어선 광역단위에서의 개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구의원이나 시의원을 믿을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며 지방의원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이씨는 “모든 게 투명하게 밝혀져 잘못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고, 주민들에게 합당한 방안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특히 “부정부패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지 않고 넘어가면 그런 식으로 들어온 아랫사람들이 또 같은 비리를 저지를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그에 상응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개봉동에 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의혹에 대한 내용을 접했다는 최모(39, 구로4동)씨도 “거리에 내걸렸던 플랭카드를 본적은 있는데 관심을 갖지는 않다가 오늘 처음 알게됐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