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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의 답변 듣고 결정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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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의 답변 듣고 결정할터”
  • 김경숙
  • 승인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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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그 큰사안을 답변10,20분으로?”
■ 구의회 조사특위 구성 어떻게 하나

인사비리 및 부정부패 의혹의 중심에 있는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구의회의 조사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구성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 구의회에 대해 주민들은 물론 의원들 내부에서도 자신감과 능력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겠느냐는 개탄의 소리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홍춘표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단은 지난7일까지 2박3일간 속초에서 구의회연수를 가진 이후부터 비리의혹이 제기된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조사특위를 구성할지 여부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구청장등에 대한 구정질의에서 시설공단 비리의혹에 대한 답변과 구청 감사과등에 요구한 자료 등을 모두 종합해 살펴본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이달초 의장단이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인사비리의혹 등에 대한 본지보도 후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조사특위구성을 하기로 의지를 밝히던 때와 비교하면 입장이 상당부분 선회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2주전부터 의원들사이에서는 의회가 실제 조사특위를 구성할 의사가 거의 없는 것같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대표기관인 구의회가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비리의혹과 관련한 조사특위 구성을 못하고 이처럼 미적대는 분위기에 대해 조사특위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의원들사이에서는 의장단이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며 따가운 소리를 내놓고 있다.

한 의원은 “구정시책질의답변을 받아 보고 결정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시책질의로 모두 다 할 것같으면 조사특위를 만들 게 뭐 있겠느냐. 말도 안된다”며 그간 현장경험속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조목조목 문제를 제기했다.

“구정시책질의서를 내면 서면으로 질의답변할수 있게 해달라는 등 공무원들로부터 별별 로비가 다 들어온다”고 밝힌 이 의원은 “구의원들의 구정 시책질의는 시간과 횟수 제한을 받는데, 그처럼 큰일을 10분동안 답변받고, 1회 보충답변 받아 어떻게 다 알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조사특위가 제보자로부터도 자료를 받는등 다양한 조사작업을 통해 확실한 것을 밝혀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의원은 “구의원들도 발목이 잡혀있다”며 일부 의원들이 시설공단비리의혹에 연루된 것을 언급하면서, 공금횡령의혹등 여러 비리의혹이 있지만 인사비리와 관련해서는 구의회가 조사특위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근 의장단은 조사특위 구성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예외없이 공통적으로 거론하는 한마디가 있다. “만약 조사특위를 구성해서 현재 언론등에서 보도된 외에 추가로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하면 조사특위가 뭐했느냐는 소리를 듣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심지어 의장단중 한명은 “조사특위를 구성해 조사에 들어간다고 해도 벌써 서류를 다 정리해놓았을텐데 수사권도 없는 우리가 무엇을 찾아내겠느냐 가능하겠느냐”고까지 말하고 있다.

모 의원의 지적처럼 단순히 경험이 부족한 초선이라는데서 비롯된 것인지, 지역사회와 정치권, 행정 등과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관계 때문인지 이제 그 배경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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