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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보물탐험대, 구로경찰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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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보물탐험대, 구로경찰서 가다
  • 송지현
  • 승인 2008.11.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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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남초 3학년 생생한 지역알기체험교육
▲ 구로경찰서를 찾은 지역보물탐험대 구로남초 어린이들이 경찰서 형사과 조사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교통경찰들의 옷은 다른 경찰옷과는 달리 왜 하얀 색일까요?”

구로경찰서 곽대환 경사의 질문에 아이들은 “저요~ 저요~”하고 번쩍 손을 들었다.

“밤에 더 잘 보이라고요!”

구로남초등학교 3학년 1반 최상현군은 난무하는 오답 속에서 정답을 소리쳤다. “정답! 교통경찰은 밤에 어두운 차도에 서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눈에 잘 띄지 않으면 사고가 많이 나겠지요? 불빛에 반사돼 운전자도 경찰도 안전하기 위해 하얀 색으로 옷을 만들었답니다.”

지난 28일(화) 오전 10시 구로경찰서 2층 대회의실에서는 어린이들의 쏟아지는 물음표들이 한가득 넘쳐났다.

구로남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제1회 지역보물탐험대는 이날 경찰서를 방문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동네 경찰서 곳곳을 살펴보면서 지역탐험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보물탐험대는 구로시민센터가 제안하고 지역의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자원봉사로 결합하면서 올해 처음 시작된 지역알기 프로그램.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지역 관공서 알기’ 과정에 착안해 관공서를 중심으로 직접 체험을 하면서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탐험대 활동 첫날인 지난 28일은 3학년 1반 학생들이 구로경찰서와 구로소방서,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체험에 나섰다.

이날 구로경찰서를 방문한 구로남초등학교 3학년 1반 17명의 학생들은 경찰 계급, 경찰의 역할, 경찰활동의 장비 등을 동영상으로 본 후, 아동 위험 신고번호 182와 안전수칙을 교육받는 등 아동안전 교육을 잠시 받기도. 이어 경찰의 인도 아래 경찰서를 둘러보았다.

학생들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정보통신실.’ 경찰의 무전과 신고 전화를 관리하는 곳으로 학생들은 직접 송수신 장비, 전화 녹음 장비 등이 있는 정보통신 기기실을 살펴보면서 수십개의 번쩍거리는 신호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장난 전화하면 다 아니까, 절대 하면 안 되요.”

담당 경찰의 한마디에 아이들은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서로 ‘안했어요’하고 항의를 하는 귀여운 상황을 연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린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쏠린 곳은 ‘총.’ 회의실에서부터 총을 늘 갖고 다니느냐는 등 질문이 끊이지 않던 총을 학생들이 직접 본 곳은 종합상황실이었다. 꽁꽁 잠긴 자물쇠를 벗고 모습을 드러낸 각종 총들은 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탄성과 눈빛 속에서 빛을 발했다.

이어 유치장, 조사실, 면회실, 과학수사대 등 경찰서의 은밀한 공간은 물론 아동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여성청소년계, 외국인 관련 사건 담당계인 외사계, 구로에서 가장 많은 사건 사고가 생겨 가장 바쁜 교통조사계와 교통민원실 등을 둘러본 학생들은 1시간 반에 걸친 탐험 일정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갔다.

이날 학생들을 안내해준 곽 경사는 “유괴나 납치, 폭력 등 위험하고 힘든 상황에 닥칠 때는 182번을 눌러 신고하면 인근 경찰들이 달려가니 이 번호를 꼭 잊지 말자”고 당부하면서 “늘 가까이에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아이들과 약속을 했다.

이날 경찰서 탐험에 참여한 한준희군은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처럼 빠르고 용맹한 경찰이 멋져보였다”면서 “경찰들이 하는 일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 팀별로 체험을 마친 구로남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 팀별로 체험기관 홍보판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탐험 활동을 마무리 했다.

지역보물탐험대는 둘째날인 29일에는 금천우체국, 구로보건소, 구로구청 인터넷방송국, 구로디지털단지 내 TDK기업을 방문해 우리 지역보물을 찾는 시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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