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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도서관① -2] 이것만큼은 우리 도서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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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도서관① -2] 이것만큼은 우리 도서관 최고
  • 구로타임즈
  • 승인 2006.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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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기 좋은 동네는 이 곳!
구로5동에는 총 8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위치해있다. 시립도서관인 구로도서관과 구로5동문고, 4개의 학교도서관은 물론이고 아파트도서관인 신도림현대아파트 문고,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인 ‘깊은산속옹달샘’도 이 곳 구로5동에 뿌리내리고 있다.


□ 건물 자체가 예술~
동양공업전문대 도서관은 71년도에 개관해 30여년 된 낡은 건물을 작년 3월경 첨단시설을 갖춘 6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지어 올렸다. 그래서 건물 규모면에서도 지역 내 최대를 자랑한다. 규모만큼이나 도서구입에도 연간 2억2천여 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보유장서수도 이공계 전문서를 비롯 16만6,000권에 이른다.

규모뿐 아니라 도서관 구경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 최첨단 건축공학적으로 설계돼 옥상에서부터 하층부까지 자연채광이 내려오는 햇살이 아름다운 곳이다.


□ 역사의 향기가 물씬
1978년 7월 2일에 설립된 오류도서관. 1980년생인 구로구보다 2년 먼저 구로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주민의 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오류1동새마을금고가 지역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개관한 이후 꾸준히 도서관을 증축, 확장하면서 현재 32,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열람실, 연구실, 스터디룸, 정원까지 갖추어 근 30년동안 오류동 일대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아이들 손잡고 오세요
지역내에서 어린이도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4만여권을 갖춘 고척도서관. 그 뒤로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구립 구로꿈나무도서관(24,670권)이다. 꿈나무도서관의 경우 자료열람실과 함께 부모와 함께 동화책을 볼 수 있는 유아열람실, 종이접기나 동화구연을 할 수 있는 이야기실도 갖추고 있다.


□ 발 딛을 틈이 없어요
구로1동 마을문고의 1일평균 이용자수는 150여명. 때문에 1일 대출권수도 200권에 달한다. 총 보유장서는 6,486권으로 문학서적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6:4의 비율로 성인도서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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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정보 자료실 ]

□구로구청 행정자료실
지방자치 및 행정정보 ‘보물창고’

한국지방자치의 현주소와 우리지역 살림살이 형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구로관내 유일한 행정자료실, 바로 구로구청사 옥상 가건물에 위치한 ‘구로구청 종합행정자료실’이다.
대한민국 현행 법령서를 비롯한 한국지방자치백서, 통계연보, 서울시예산서, 서울시내 25개구 예산서 등 한마디로 행정정보의 ‘보물창고’라고 불릴만하다.

여기에 구로구 예산서, 구정백서, 구로구보, 각종 업무자료 등이 총망라돼, 구로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청사진이 궁금한 주민라면 반드시 찾아봐야할 곳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현재 많은 이들의 뇌리에서 ‘잊혀진 공간’이 돼 버렸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이곳을 다녀간 이용자는 고작 15명. 이도 일반주민은 단 1명에 불과해 현재로선 공무원 전용 자료실이라 할만하다. 여러 번에 걸친 이사로 유실된 자료들도 많지만 우리지역의 이면을 꿰뚫어보기에는 현재 보유 자료만으로도 일단 부족함이 없다. 문의 860-2496.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한국 민주화운동 역사가 한눈에

7,80년대 눈부신 한국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노동자들의 투쟁의 눈물이 함께한 구로구에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의 기억을 담은 전문 자료관이 있다. 한국 민주화 운동의 수많은 투쟁을 담은 기록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등의 활동을 하는 ‘성공회대 민주자료관’이 그곳이다.

민주화운동, 사회운동의 기억을 담은 기록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모여 2000년 1월에 민주화운동자료관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그 정신을 기초로 사회․노동운동의 기록들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고자 ‘성공회대 민주자료관’이 문을 열었다.

새천년관 2,3층 복도를 전시실로 활용해 일부 관련된 판화작품과 자료들이 전시돼 있으며 한국 민주주의 노동운동의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총 망라돼 있다.

소장자료만도 포스터 현수막, 사진 등 물건에서부터 노보, 팸플릿, 각종 회의록 등 문건류까지 약 8만여건. 이를 토대로 각종 전시활동과 학술연구단체 교류 등 대외교류활동도 진행 되고 있다.

성공회대 사이버 NGO자료관(www.demos.or.kr)에서 소장기록물의 검색이 가능하며 사전에 문의를 하면 기록자료 원본을 열람할 수 있다. 문의 2610-4189.

기획취재팀 송희정 기자
김윤영 기자
김경숙 기자
장철웅 기자
김민정 대학생기자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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