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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영화속 구로]가리봉 벌집촌을 떠나는 노동자들 '가리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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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영화속 구로]가리봉 벌집촌을 떠나는 노동자들 '가리베가스'
  • 정세화 인턴기자
  • 승인 2020.09.29 14:30
  • 댓글 0
  •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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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숨을 구로찾기_가리베가스

"가리베가스 5번지에 이사 오신 걸 축하드려요... 저는 이 방에서 5년을 살다 갑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 분일지 모르지만 이 집을 나가실 땐 부디 꿈을 꼭 이루고 가세요."

영화 '가리베가스'는 3공단 한국전자에서 일하던 여공 선화가 오랜 직장이던 한국전자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직장의 기숙사 입소를 위해 가리봉동을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선화는 가리봉을 떠나기 전 방안에 홀로 남아 그동안 살아온 작은 방에 입주하게 될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 내용은 애정 어린 '가리베가스 5번지' 속 생활 정보와 꼭 다음 방주인들은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15년 전인 지난 2005년 영화 '가리베가스'를 만든 故김선민 감독은 지난 2006년 구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산업화의 발전에 따라 내팽겨지듯 떠밀려가는 (가리봉에 대해) 서글픔이 몰려와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영화를 제작하게 된 동기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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