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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동 폐기물 처리장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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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동 폐기물 처리장 '결사 반대'
  • 송지현
  • 승인 200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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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명주민 300여명 구로구청앞서 다시 집회
 천왕동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광명시민들이 또다시 구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결사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월 18일(수) 오후2시 구로구청 앞에 모인 광명시민 300여명은 "천왕동 쓰레기 시설 설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구로구 천왕동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반대 광명시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구로를 클린구로로 만들고 광명은 쓰레기더미로 만들어야 하는가"라고 되물으며 △ 1일 410톤 쓰레기 폐기시설은 광명시민의 기본 생활권 침해 △ 교도소 이전에다 폐기물 처리장 덤터기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아울러 설치 추진이 철회될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주민설명회를 안하는 점에 대해서는 "어떤 사업이든 대화와 설득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법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설명회를 안하는 것은 광명시민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광명 주민은 "광명시보다 힘센 구로구청은 좋은 대안을 얘기해보자고 하지만, 주민들이 행정가가 아닌데, 어떻게 대안까지 마련할 수 있겠냐"면서 구로구청의 전격적인 철회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걸린 현수막들에는 '광명시민 다 죽이는 구로구청장 사퇴하라'라는 원색적인 문구에서부터 부천시가 구로구에 인접한 춘의동에 화장터시설을 설치하려는 것에 빗대어 '부천시에 매 맞고 광명시에 화풀이하냐'는 지역 시설을 둘러싼 구로구 원칙을 묻는 질문까지 다양했다.

 이날 집회는 건립 추진중인 폐기물 지하 처리장 인근 동네인 광명1동~7동에 소재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비롯, 동별 12개 단체와 시의원 5명도 함께 참여해 열렸다.





◈ 이 기사는 2009년 3월 23일자 29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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