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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휘감는 통통한 장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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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휘감는 통통한 장어의 맛
  • 공지애
  • 승인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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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 멋자랑> 민물장어전문점 강화나루
장어는 기관지와 폐에 좋고 노화방지 고혈압 비만 성인병 예방에 더 없이 좋은 음식이다. 항암효과까지 있는 장어는 소고기의 200배가 넘는 영양가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영양 만점인 자연산 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구로지역에 생겼다. 오류2동 영풍아파트 앞 동천오피스텔에 자리한 민물장어 전문점 ‘강화나루,

“장어는 살아있는 천연 영양제예요. 그만큼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솔직히 고깃집 만큼 자주 찾지는 못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신선한 국내산 민물장어를 부담 없이 드시도록 가격을 낮추고 신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한 태식 사장은 구로의 명물을 만들기 위해 맛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수입 장어는 기름기가 많아 굽고 나면 얇아지면서 질겨지지만 강화나루의 국내자연산 장어구이는 기름기도 많지 않고 구운 후에도 통통한 육질이 살아있어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게다가 장어 특유의 흙내가 나지 않도록 주방장만의 노하우로 각종 한약재 20여 가지를 첨가해 고소한 향이 입맛을 자극한다.

요리 외에도 기본 반찬이 12가지나 된다. 샐러드 돗나물 씀바귀 조개 각종 채소와 특히 장어 뼈 튀김이 있는데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점심특선으로는 장어영양탕과 생 대구탕이 있다. 장어영양탕은 강화나루에서 개발한 독특한 음식이다. 소 사골 북어 다시마로 반나절 고아 낸 다음 인삼 등과 황기 천궁 등 각종 한약재를 넣어 다시 반나절을 끓인 육수로 만들기 때문에 보약이 따로 없다. 한 그릇 먹고 나면 힘이 절로 솟는다.

점심(오전12시오후4시)에 장어를 드신 손님에게는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남자는 쓸개 주, 여자에게는 이태리 산 와인이 한 잔 나오는데 쓸개주는 마시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고 달콤한 와인은 입안을 향긋하게 헹궈준다.

강화나루에는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시계, 그리고 또 하나는 빠른 음악이다. 그만큼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음미하고 즐기라는 뜻이다. 좌석은 80여 석으로 단체석이 가능하고 주차장도 넉넉하다.

민물장어 1kg 4만원, 장어정식 1만원, 장어영양탕 6천원, 생대구탕 7천원. 전화 2683-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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