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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집회예배 놓고 긴장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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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집회예배 놓고 긴장 팽팽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0.03.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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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교회 온라인 전환, 연세중앙교회 온 오프 동시진행
구청 공무원이 한 교회건물 앞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구청 공무원이 한 교회건물 앞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교회 내 현장 집단예배중단 등을 권하고, 집회금지행정명령까지 발동하고 있지만 구로구내 일부 교회가 집회 예배를 진행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구로관내에 소재한 개신교회는 3월 22일(일) 현재 총 344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교회 가운데 주말인 지난 22일 구로구는 현장예배 의사를 비친 89개소 교회에 대해 공무원 164명, 경찰관 80명 등 총 246명을 동원해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예배중지를 요청했다. 또한 예배 진행시에는 7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등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이어나갔다.
 

이날 점검 결과 현장예배 36개소, 온라인 및 현장예배 34개소 등 총70개 교회가 현장예배를 진행했고, 8개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나머지 11개 교회는 전면예배를 중단했다.
 

또 이번 점검에서 7대 방역수칙(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 전·후 시설 소독, 신도 간 좌우 2m 거리유지, 식사제공 금지 등)를 위반한 교회는 5개동에 소재한 9개 교회가 지적됐다.
 

구로구는 이들 교회에 대해 행정지도를 통해 시정을 요청했고 교회 측에서도 즉시 이행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이날 한 대형교회는 7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위반사항을 찾을 수 없었으나 일부 소형교회는 참석자 명단 미작성, 예배전후 방역미실시, 식사제공 등을 위반해 현장계도를 했다"면서 "향후 주일에도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있을 경우 현장에 나가 같은 방식으로 긴급 현장점검 및 계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분간 집단예배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구로관내에는 6개의 대형교회가 산재하고 있는데 이중 성락교회(신도림동소재), 남현교회(개봉1동 소재), 베다니 교회(구로3동 소재)는 지난 3월 1일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고, 만민중앙교회(구로3동소재) 및 평강제일교회(오류2동소재)는 주민 및 구청의 강력한 요청으로 3월 6일과 7일부터 전면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수궁동 소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로관내 신천교 관련 교회 및 시설은 총 7개소이며 현재 패쇄 중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신천교 교인들이 폐쇄된 시설 등이 언제 해제되는지 묻는 민원이 자주 오고 있고, 여기에 3월 초순경에는 신천교 신도들이 관련 시설 주변의 카페 등에서 소모임을 갖고 있다는 주민제보와 함께 이러한 모임을 갖지 못하게 구청이 나서 조치를 취해달라는 민원도 많았지만 3월 중순 이후에는 이러한 민원이 크게 줄어 거의 없다"면서 구청이 어떤 특정 종교 신도들의 소모임을 갖는 여부까지 행정력을 동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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