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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구로위원회 5일 기자회견 " 코로나19 관련 구로구 정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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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구로위원회 5일 기자회견 " 코로나19 관련 구로구 정책 시급"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3.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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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주민센터 통해 공공지급을”
"자영업자에 긴급생계비등 지원을

 

정의당 구로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목) 구로구청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19 관련 비상시국인만큼 중앙 정부정책만이 아닌 구로구 차원의 신속한 예산편성 등을 통한 긴급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역밀착형 관심과 정책을 촉구, 관심을 끌었다.

오전11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구로지역위원장이기도 한 이호성 정의당 예비후보(구로갑)와 구로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인 김희서 구의원, 구로주민이기도 한 강상구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정의당 구로지역위원회관계자 및 당원 등 10여명이 참가, 코로나 19 관련 구로구 긴급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국 확진자수가 5600명을 넘긴 상황에서 기초적인 감염예방물품인 마스크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주민을 위해 주민센터 및 통반장을 통한 마스크 공공보급체계를 구축하고, 경제위기속에 생존의 기로속으로 몰리고 있는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위해 중소 자영업업자가 체감할수 있는 임대료 ·긴급생계비 등의 직접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서 구의원은 "마스크가 꼭 필요함에도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층, 어린 다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 매일같이 버스·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한 대기줄도 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센터 등을 통해 마스크를 공공 지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은 긴급 추경예산, 재난관리기금 등을 통해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정의당 구로구위원장인 이호성 정의당 예비후보는 "당장 영업을 지속해야 할지, 휴업을 해야할지 고심하는 자영업자들의 눈물이 아프게 다가온다"며 "정부의 지원대책이 있지만 절실히 지원이 필요한 영세매장은 신용등급 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서류제출도 못해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임대료 및 긴급생계비 직접 지원으로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상구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지만 정부 대책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겠다는 것인지 걱정이라며 관련 사례들을 제시했다.

복지관등의 강사나 학습지강사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일자리가 없어 심각한 상황에 놓이고 있으나 법적 노동자가 아니어서 어떤 지원책도 마련돼있지 않다고 밝힌 강 후보는 이들이 250만에 이르고 있는데 불과 1천명에 대한 지원만 마련돼있다고 말했다.

마스크와 관련해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공기처럼 돈을 주고 사라고 하면 안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마스크가 다 필요한데 왜 돈을 주고 사야하는 것이냐”며 공적 마스크 판매에 대해 비판했다. 또 "중앙정부가 못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먼저해야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한 강 후보는 "주민 덕에 구청장하고 공무원 하는 분들의 예의이고 책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참석자 대표단은 이회승 부구청장실을 방문해 면담을 갖고 긴급정책 요구안을 전달하는 한편 지역현장의 소리를 담아 구청차원의 긴급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로구청 자체 파악결과 현재 60%가 넘는 주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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