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17 09:23 (월)
[맛집멋집 26]하누리양푼 매운갈비찜, 7일 7색 백반메뉴 '기대 만발'
상태바
[맛집멋집 26]하누리양푼 매운갈비찜, 7일 7색 백반메뉴 '기대 만발'
  • 공지애 기자
  • 승인 2015.05.03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달 동네 독거어르신 150분 생신상 등으로 나눔실천

고대구로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시립구로청소년수련관을 마주보고 왼쪽 골목으로 50미터만 들어가면 초록색 바탕의 '하누리 양푼 매운 갈비찜'이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주메뉴는 양푼에 나오는 매콤한 갈비찜이지만, 점심시간에는 매일 다양하고 영양 가득해 질리지 않는 메뉴가 등장하는 백반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기본찬에 매일 제육볶음, 생선튀김, 스파게티, 생선가스 등이 제공돼 '과연 오늘 백반 메뉴는 뭘까' 은근 기대하며 음식점을 찾게 만든다.

김중근(50) 사장 부부는 일일반찬을 고수한다. 매일 구로시장을 이용해 장을 보고, 모든 음식은 두 부부의 손을 거치며, 각종 양념 및 소스를 직접 만들고, 그날 찬은 그날 소비하는 착한 음식점이다.

특히 김치메뉴가 많은 만큼 매년 담는 김치가 1천 포기 정도. 그러다보니 "집밥 같아 좋다"며 찾는 손님이 많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5년간 하누리를 찾는 손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뭐 먹을지가 고민인 직장인의 걱정을 덜어주고,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믿고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중근 이성희 사장은 4년간 구로2동 독거어르신 150분의 생신상을 차려왔다. 한 달에 한 번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을 모셔 갈비탕·삼계탕 등 영양식을 정성껏 만들어 드렸다.

 

김성근 이성희 사장 부부

 

좋은 취지에 감동한 이성희 사장 동창은 매달 의류를 기증해 예쁘게 포장해 선물로 드린다.

그리고 2주에 한 번 독거어르신 반찬 봉사와, 보육원 어린이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나눔실천이 알려져 이번에 구로구청으로부터 제2호 '우리동네 나눔반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 주요메뉴
     ·갈비찜                   25,000~35,000
     ·묵은지갈비찜        30,000~40,000
     ·동태전골                 20,000~30,000 
     ·닭볶음탕                 28,000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부대찌개 김치전골
     (2인 이상)               6,500
     ·가정식백반            5,000
■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 ~ 오후 11시
■ 좌석   40여석
■ 휴무    매주 일요일, 주차 가능
■ 위치   고대구로병원 맞은편 구로청소년
                  수련관을 끼고 골목 안으로 50m
■ 문   의    02-858-135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