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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기획]물과 초록이 만난 잣절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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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기획]물과 초록이 만난 잣절생태공원
  • 안새하 대학생인턴기자
  • 승인 2013.07.22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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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과 주택지에 연결되어 있는 잣절생태공원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시원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개봉1동에 위치한 잣절생태공원은 구로구와 양천구에 걸쳐져있는 매봉산과 연결되어 있어 그 규모만 해도 1,100,000㎡에 달한다. 근처에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해 있고, 다양한 학교들도 있어 등산과 휴식 등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았다.

지난 15일 오후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싱그러운 풀내음이 반겨준다. 최근에는 개구리, 두꺼비 등의 야생동물을 방사해 더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다양한 운동시설과 함께 배드민턴장이 설치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공원 내에 있는 잣절 약수터는 인근 주민들이 수시로 이용하고 있는 명소 중 한 곳.

개봉1동에 사는 전은옥(42)씨는 자녀들을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뛰놀게 하기 위해 세달 전 공원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까지 했다. 평소 아토피를 앓고 있었던 아이들은 이사를 오고 난 뒤부터 긁는 현상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전씨는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으니 확실히 공기가 좋다. 다양한 사람들을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곳"이라며 "전에는 아이들이 마땅히 놀 만한 공간이 없어서 매일 주차장에서 놀곤 했는데 이제는 공원에서 놀 수 있게 되어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잣절공원을 찾은 인근 주민들도 "더워서 잠 못 이룰 때 오면 특히 좋다"며 공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인 만큼 주민들 스스로 공원을 아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주민들은 공원에서 술을 먹는다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했다.

잣절생태공원을 찾은 지난 15일 실제로 다른 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쓰레기나 흡연자들을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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