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갑 지역의 경우 최고 재력가는 무소속 권중호 후보로 총 자산액만 21억3194만7천원에 달했다. 이중 15억1천만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의 건물 및 토지가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노당의 박홍순 후보는 2872만6천원을 신고, 가장 가난한 후보로 등록 됐다.
8명의 후보 가운데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후보는 무소속 권 후보와 자민련 정순주(10억8천2백만원) 후보 단 두명이다.
납세실적의 경우 재산신고액 규모와 정비례 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7억5520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는 최근 5년간 총 2억3291만2천원의 세금을 납부, 8명 후보 중 최고 납세실적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재력가로 신고 된 권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7875만2천원, 2260만3천원의 납세실적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구로갑에 출마한 8명 후보 중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전과기록의 경우 열린우리당의 이인영 후보와 민노당의 박 후보는 시국관련 옥고를 치렀으나 현재 사면 복권된 상태며 병역 의무는 이 과정에서 면제됐다.
자민련 정 후보는 무고죄, 폭력, 특가법상 알선수재죄 등으로 3차례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신고됐다.
이번 총선에서 7일 오후 1시 현재 선거운동에 돈을 가장 많이 지출한 후보는 한나라당 이 후보로, 지금껏 5645만3930원을 지출, 선거비용제한액(16억원)의 34.4%를 썼다. 다음으로 돈을 많이 쓴 후보는 민주당 장성호 후보로 총 4582만2880원(27.9%)을 지출했다.
선거기간 동안 매일 선거비용 지출내역을 공개하겠다고 중앙선관위에 한 약속은 비교적 잘 이행되는 편이었지만 일부 후보들의 경우 전날 신고 내역을 다음날 한꺼번에 몰아서 신고하는 불성실한 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박 후보의 경우 지난 3월 24일부터 단 한 건의 지출내역도 신고하지 않았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 직후 30여분간에 걸쳐 보름치의 선거비용지출 내역을 일시에 입력하기도 했다.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