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구로구(갑) 민주-진보당 후보단일화
상태바
구로구(갑) 민주-진보당 후보단일화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4.03.22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이인영 후보로
20일 기자회견 발표
진보당 최재희후보(왼쪽)와 민주당 이인영후보(오른쪽)가 단일화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진보당 최재희후보(왼쪽)와 민주당 이인영후보(오른쪽)가 단일화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구로구(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59)와 진보당 최재희 후보(47)가  이인영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본 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수) 오후 5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의한 민주개혁진보 선거 연합 정신에 기초해 이인영 후보로 단일화,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후보(현역의원, 4선)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 민생경제,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진보당 최재희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이뤄낼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은 구로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희 후보는  진보당 예비후보로 만났던 지역의 수많은 노동자, 중소상공인, 주민들의 가슴 절절한 호소와 요구사항이 담긴 7가지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제안했으며,  이인영 후보와  이같은 사항의 이행을 위해 지속적 정책연대 및 정책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합의한 합의문에는 최 후보측이 제시한 △상시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구로자원순환센터 노동자·청소 노동자의 노동 환경과 처우개선대책 마련 △개봉역 광장 정비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및 여성노동자 쉼터 공간 마련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인프라 구축 △작은도서관 운영·지원을 위한 법개정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노력하기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구로(갑)선거구의 최대 지역현안 중 하나로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전통시장'오류시장의 활성화와 관련한 내용은 명시되지 않아 향후 관련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재희 후보는 구로타임즈 3월 18일자 총선 예비후보 대상 서면인터뷰 답변을 통해  선거구내 최대 현안 및 해결과제중 하나로 "개발이익을 우선하는 민간 주도방식의 개발만 고집한다면 오류시장은 계속 방치 될 뿐"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공공개발로 오류시장을 바꿔야 한다고 오류시장 공공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오류시장정비사업은 동의율을 맞추기 위해 3평점포 9명 앞 불법 지분쪼개기 등으로 강행되다 주민 소송 승소로 취소 된 2차시장정비사업에 이어 현재 다시  세 번째로 진행 중이며,  이달 초 구로구청은 조합설립인가를 내준 상태이다. 

그러나 전통시장이  필요하다는 오류수궁동권역 지역주민의 20년 숙원을 담아내지 못한 가운데 전통시장 빠진 아파트형주상복합건물 건립추진 강행과 지분쪼개기 및 명의신탁 의혹 등으로 지역사회내 뜨거운 논란과 관심사안의 중심에 서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