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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가 펼쳐준 청소년 미디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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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가 펼쳐준 청소년 미디어 잔치
  • 안세은 시민기자
  • 승인 2022.11.1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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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서일문예고 '지각용사' 금상 고척고 '사필귀정' 눈길

지난달 15일 (토)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에서 청소년 영상제 '제3회 틴즈미디어페스티벌'이 열렸다. 서울시 소속 중·고등학교 누구나 영상을 출품할 수 있으며, 영상 출품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들이 구로구 지역에 모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10대들의 이야기인 '친구', '사랑', '취미', '학업'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삶에서 중요한 고민거리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시상식까지 진행되었다, 
 
 "숲을 이루기 위해 모인 
  작은 나무들의 이야기"

이번 '제3회 틴즈미디어페스티벌'은 '숲을 이루기 위해 모인 작은 나무들의 이야기'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10대들의 성장기는 작아 보이나 모여 하나가 되면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미를 전한다.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담은 영상은 상영회를 통해 공유하고 출품작 포스터로 만든 포토카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이벤트까지 진행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응원하고 기억할 수 있었다. 

황금해태상(대상) 수상작은 서일문화예술고등학교 '마이구미'팀의 단편영화 「지각용사」이다. 판타지와 코미디 장르를 엮는 훌륭한 연출·기획력과 연기, 촬영, 편집 전반에 있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청금상(금상) 수상작은 고척고등학교 'KHBS'팀 단편영화 「사필귀정」이다. 적절한 음향 효과와 섬세한 갈등 구조로 긴장감 높은 서스펜스 장르가 돋보여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우리 지역에서 마음 놓고 
   펼치는 우리들의 이야기"

유일한 구로지역 청소년 영상제에서 구로구에 소재인 고척고등학교 학생들은 '청금상' 이외에도 숏콘텐츠 부분에서 '뉴콘텐츠'상, 연기상 부분에서 '씬스틸러상'을 수상했다. 

마음 맞는 학교 친구들과 영상을 제작해 지역 내 영상제에서 우수한 결과를 냈기에 참가의 의미가 깊다. 

'청금상' 수상팀의 연출이자 대표 학생인 임세빈 양(18)은 "평소에는 영상을 제작할 때 자문할 곳이 없어서 막연한 느낌 속에서 영상을 만들어 왔는데, 다양한 심사기준으로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평가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을 받은 덕분에 팀원들 모두 내가 이렇게 잘 해왔고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겠다"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구로구)에서 청소년을 위한 영상제가 있다는 것에 "다양한 지역 공모전을 많이 알아봤지만, 구로에서 하는 청소년 영상제는 '틴즈미디어페스티벌'이 유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지역에서 하는 영상제 덕분에 다양한 이웃들, 친구들이 와서 축하해주고 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우리 지역이 청소년들의 미디어 활동을 장려하는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소년들의 미디어 예술은 서로 다른 기술이 모여 하나의 영구적인 영상을 제작하기에 협력을 기르기에 효과적이다. 자발적으로 만든 영상을 서울시 내 주변 학교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공유할 기회가 지역 내에서 제공된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상영회, 시상식, 이벤트 부스 모두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 신청이 가능해 미디어에 관심 있는 구로구 아동·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열려있는 영상제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 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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