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9-05 19:35 (토)
영등포교정시설 이전부지 천왕동 결정
상태바
영등포교정시설 이전부지 천왕동 결정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7.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시도시계획위 조건부 통과
사업비 약2558억원규모...예산확보 등 논의중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천왕동 120번지 일대가 영등포 교도소·구치소(고척동 소재) 이전부지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청측이 올초 시에 올린 천왕동 120번지 일대 6만9000평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교정시설)결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같은 결과는 당초 구로구청측이 밝혔던 5월 결정론에서 두달 가량 늦춰진 것으로, 그간 지역인사들 사이에서는 서울시의 이 같은 결정 지연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이번 결정과정에서 시 도시계획위원회측이 내건 조건은 부지 인근에 들어설 임대 아파트단지 높이를 고려해 교정시설 높이를 일정부분 낮추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천왕동에 이전 건립될 새 교정시설은 △교도소 (4층규모) △구치소 (5층규모) △직원아파트 4개동(192세대 8층 규모) 등으로 구성된다는 것. 용적률은 48.9%, 건폐율은 19.8%이며, 시의 이번 조건부 결정에 따라 부지내 모든 건축물 높이는 7층 이하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토지보상비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대략 2558억원 규모로, 현재 구로구는 사업시행 방식 및 예산확보 등과 관련 서울시와 비공식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로구청 이 성 부구청장은 “현재 서울시와 사업시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어느정도 진척이 돼 있는 상태”라며 “서울시 SH공사(구 도시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아 자체 재원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고척동 현 교정시설 부지의 개발이익금이 나오면 구로구가 되갚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구로구청을 상대로 천왕동 이전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며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천왕동 주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하다.

천왕동 생존권 수호대책위원회 피영석 위원장은 서울시의 시설부지 결정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일”이라며 “건교부 관리계획변경, 법무부 협약서 체결 등 향후 절차가 남은 만큼 천왕동 이전계획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희정 기자>missong88@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