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시장에서 근 30여 년간 방앗간을 운영해 온 김영동(61) 씨는 시장의 재건축 성사에 매우 부정적이었다. 오류시장 공매시 2010년 신산디앤아이에 낙찰된 후 초기엔 재개발 논의가 진행되는 듯도 했지만 지금은 개발의사는 물론 업체의 여력도 엿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김 씨는 오히려 이런 식으로 가다간 또 경매에 넘어갈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신산디앤아이 측이 재개발에 대한 의지를 접고 매각 의사를 보인지도 꽤 된 것 같다고도 했다. 김 씨의 말 속에선 실망보다는 체념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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