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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석 26] 국가필수예방접중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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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석 26] 국가필수예방접중 전액 지원
  • 송희정 기자
  • 승인 2011.07.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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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병의원 74곳 '무료접종'

 아이들이 꼭 맞아야 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 생후 4주 이내 결핵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12살 때 파상풍, 디프테리아(Td)까지 8종에 총 22회에 달한다. 그 접종비용이 적게는 43만원 많게는 84만원 가량 들어 적지 않은 부담이 돼왔다.


 그러나 구로구에서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때문에 가져야 하는 부담은 잊어도 좋다. 올해부터 구로구는 주민등록상 구로구에 거주하는 만12세 이하(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아동을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액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대상 백신은 B형간염, 결핵(BCG, 피내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사백신), 수두, 파상풍·디프테리아(Td)로 필수예방접종 8종 총 22회 모두를 지원한다. 단, BCG 경피용과 일본뇌염(생백신)은 무료 접종이 아니므로 병의원에 가기 전에 해당 병원이 사용하는 백신이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피용과 생백신의 경우 지원이 안돼 고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구로구 내 위탁 병의원은 모두 74곳으로, 구로구보건소 홈페이지 첫화면 왼쪽 상단에 있는 ' 알려드립니다'라는 게시판공지내용중 989번 에서 그 목록을 찾을 수 있다. 지에서 그 목록을 찾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예방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다.

 이 사업은 서울에서는 구로구를 포함해 현재 8개 자치구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 구로구와 강남구, 종로구만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해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을 뿐이고, 서초구, 용산구 등 다른 구는 2세 이하 15회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인천 10개 구, 군과 경기도 31개 시, 군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대상아동이나 횟수에서 전액 무료인 경우는 일부로 제한되고 있다.

 구로구 대상아동은 올해 약 3만 2천여 명으로 올 한해 이 아동들이 모두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9만 2천 625건에 달할 것으로 구로구보건소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구로구보건소 지역보건과 영유아모성팀 조일수 팀장은 "무료 접종으로 수십만원에 달했던 접종비를 내지 않아도 돼 경제적 부담이 적어진 것은 물론 보건소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 힘든 부모들이 가까운 동네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다. 보건소 입장에서는 예방접종률이 높아져 매우 긍정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의료기관 선택권 확대와 접근도 향상으로 만족도가 높아지고, 나아가 아동 건강권 확보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구로구 보건소 측에 따르면 2008년 14%에 불과했던 민간의료기관 접종률이 2011년 4월 현재 42%로 상승했다.


 아울러 병의원을 방문할 경우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아기수첩을 지참하면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아기수첩이 없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에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수도 있다.


 구로구는 아울러 0세아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최저생계비 200% 이하 세대를 대상으로 해 0세아 의료비를 최대한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수증을 첨부해 구로구 보건소 지역보건과에 제출하면 자기부담금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보건소 홈페이지는 (guro.go.kr/site/gh/)나 구로구보건소 지역보건과(860-3251)로 하면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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