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절공원
연립주택가 사이 골목을 지나 시야가 확 트인 공원 입구에 서자 바람에 날려 오는 그윽한 아카시아 향기에 그만 정신이 아찔해진다. 너른 습지 위로 목재데크가 꼬불꼬불 오솔길처럼 이어진다.
홀린 듯 데크를 걷노라면 한 무더기의 눈부신 노랑꽃창포와 자줏빛 붓꽃들에 눅눅했던 마음까지 환히 밝혀진다. "아! 멋지다" 절로 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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