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젊음의 비결은 바로 '마라톤'
상태바
젊음의 비결은 바로 '마라톤'
  • 정경미
  • 승인 2002.01.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走者不老(달리는 자는 늙지 않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지난해 9월, 중앙유통단지 사업주 20명이 모여 '중앙유통단지 마라톤 동호회'를 창립했다. 현재 회원 수는 10명이 더 늘어난 30명. 매주 토요일 안양천변, 여의도를 찾아 마라톤연습·훈련을 한다.

'중앙유통단지 마라톤 동호회'는 창립 직후부터 춘천마라톤대회(10월), 중앙하프마라톤대회(11월), 여의도 전마협(전국마라톤협회) 마라톤대회(12월) 등 굵직굵직한 국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유통단지 내 마라톤 붐을 일으켰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2년만에 작년 42.195㎞ 완주에 성공한 마라톤 동호회 김농수(55)회장은 "6개월만 하면 중독에 빠질 정도로 매력 있는 운동이 마라톤"이라며 "벌써 올해 1년 스케줄이 꽉 차 있으며 회원들이 열성적으로 참가하고 있어 동호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마라톤 회원들은 3월 3일 서울마라톤대회와 3월 17일 동아마라톤 대회를 위해 종전보다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 김 회장은 "작년 한해 국내에서 벌어진 마라톤대회만도 100개가 넘었고, 3월에 있을 동아마라톤 대회의 경우 접수 360시간만에 1만2000명 모집이 꽉 찰 정도로 마라톤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마라톤이 지역 속에서 잘만 성숙한다면 구로 경제를 일으키는데도 한 몫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호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정태영(42)씨도 구로경제 얘기에 한 마디 거든다. "마라톤은 원래 대규모 스폰서가 많이 붙어 대회를 주최하게되면 경제적 이득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며 "광명교에서 63빌딩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뛸 수 있는 거리를 마라톤 연습 코스로 잘 닦아놓고 마라톤 활성화에 앞장서면 분명 지역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경영인다운 말로 일침했다.

중앙유통단지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그들이 내건 캐치프레이즈처럼 젊음의 명약은 '마라톤'이라고 자신한다. 김 회장은 "회원들 대부분이 제 나이보다 10살은 젊게 보인다"며 "뇌까지 운동하는 전신운동이자 유산소 운동인 마라톤이 몸뿐만 아니라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줘 마음까지 젊어지게 한다."고 얘기했다.

국내 유명 마라톤대회 동호회원 전원참가를 목표로 열심히 앞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앙유통단지 마라톤 동호회는 더 나아가서 구로의 사회체육으로 마라톤이 자리잡는데 일조 할 수 있는 마라톤 동호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