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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나 과일섭취로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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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나 과일섭취로 '튼튼'
  • 구로타임즈
  • 승인 2010.03.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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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씨앗 109 _ 치아관리

 통증 중에서 참기 힘든 대표적인 것이 치통이다. 치과는 통증때문에 먹고산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사실 동물들에게 있어서 이빨은 곧 자연 속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가장 중요한 상징이다.


 반대로 치아가 손상된 상태로 자연 속에서 생존 할 수 있는 동물은 없다. 거기에 사람도 예외는 아닌듯하다.


 생명은 생존을 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먹는 행위의 첫번째가 소화할 수 있도록 잘게 부수는 것이다.


 치아는 자연상태의 음식물을 자르고 분쇄할 수 있는 강력한 생체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다.


 오래된 유골에서 뼈까지 푸석푸석해져도 치아는 남아 있다.


 자연상태의 치아는 딱딱한 음식을 처리하면서 마모는 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충치가 쉽게 생기지는 않는다.


 수십 억년동안 자연에서 적응되어 온 인간의 몸은 아직은, 치아를 대신하여 껍질을 제거하고 자르고 분쇄하고, 위장을 대신하여 끓이고 볶고 지진 음식물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현대의 음식들은 당장은 먹기에 편하지만 치아를 썩게 만들고 위장에 염증을 만들고 온몸을 병들게 만들고 살찌게 만든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가공된 음식물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당뇨와 같은 성인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노인들이 보철이나 틀니를 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하는 경우를 보게되는 데 이는 좀더 거친 음식들을 먹게 되면서 영양상태가 개선된 효과로 볼 수 있다.


 종종 치과치료를 하는 도중에 건강이 나빠진 경우가 있는 데 이는 치과치료 중에 딱딱하고 거친 음식을 섭취하기 힘들고 상대적으로 밀가루 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나면서 발생한 영양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건강을 유지하려면 치아관리가 중요하며 치아관리를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의 섭취가 도움이 되며 설탕 백미 밀가루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치과치료는 빨리 받는 것이 좋고 만약 치과치료를 오랫동안 받아야 한다면 채소와 과일들을 믹서기로 분쇄해서 매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권태식 원장(구로 한의원)

 

 

 

◈ 이 기사는 2010년 3월 15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4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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