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기사, 돌려가며 읽는 신문
우리 지역의 대변지 격인 구로타임즈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제가 아는 구로타임즈의 지면에 드러나는 글은 죽은 기사가 아니요 살아 있는 기사였습니다. 따라서 이 신문이 한 장 나가면 잘 간직하였다가, 백 사람 아니 천 사람이 돌려가면서 읽는 신문이었습니다.
구로타임즈는 굳건한 이상을 세워 나갔기 때문에 특정단체의 이익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사람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떠한 일방적인 여론의 지배를 받아 남에게 이용을 당하는 것보다는 시민의 참 여론이 되어 이 사회에 기여해 왔던 점 때문입니다.
저는 구로타임즈가 창간이래 오랜 동안 우리 구로의 발전과 민권을 확장하는 데에 이바지하였음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구로타임즈의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하는 바입니다.
◈ 이 기사는 2010년 3월 8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9·34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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