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구로구청사 옥상에 30kw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4일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구청사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약 3만9천kwh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이는 12가정이 일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구청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볼 때 약 1.7~2%의 전력을 이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생산하게 된다.
구로구청 환경과 담당자는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구청사의 전력사용량으로 봐서는 미미하지만, 비용절감 같은 경제적 효과를 당장 기대하기보다는 정부의 녹색성장사업의 하나이기도 하고 현재로서는 미래에너지에 대한 준비와 에너지 절약 교육공간으로서 역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면 전력사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설치 공사를 위해 총 예산 2억8천만원 가량 소요됐으며, 신축 구청사가 아닌 기존 청사 중에서는 서울 25개구에서 처음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2009년 8월 3일자 31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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