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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센터 민원인용 PC 관리'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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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센터 민원인용 PC 관리'구멍'
  • 황희준
  • 승인 2009.08.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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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고장 ·인터넷 불통·키보드 의자 부재 등
 주민들이 갑작스런 이메일확인이나 문서작성, 자료검색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각 동별 주민센터(동사무소)나 자치회관 정보관 등에 설치해놓은 컴퓨터가 관리 부실로 주민이용에 불편을 주고 있어, 철저한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주민 민원인을 위해 설치해놓은 컴퓨터는 고장이 나서 전혀 사용할수 없거나,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 컴퓨터 속도가 느려 사용이 어려운 경우, 키보드나 의자 등 주변기기나 부대시설이 없는 경우 등 다양했다.

 이는 본지가 지난 20일부터 27일 사이에 구로구내 16개동 가운데 고척1, 2동, 개봉1, 2, 3동, 오류2동, 수궁동, 구로2동, 구로5동 등 지역내 9개 동의 주민센터나 자치회관 정보방의 컴퓨터관리실태를 조사하는 가운데 나타난 결과이다.

 개봉3동 자치회관은 4층 새마을문고에 정보방이 마련됐으나 컴퓨터 4대중 1대만 제대로 작동하였고 나머지는 고장나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여기다 컴퓨터를 할 수 있도록 앉을 의자도 갖추어지지 않았으며, 컴퓨터 중 한 대는 키보드조차 찾아볼수 없어 평소 관리실태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었다.

 개봉3동 새마을문고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 게임을 자주해서 인터넷이 안 되도록 했을 것"이라며 평소 컴퓨터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개봉2동 자치회관도 2층 새마을문고에 컴퓨터 1대가 설치돼있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오류2동은 정보방에 있는 컴퓨터 3대중 1대가 굉장히 느렸으며, 고척2동 1층 민원실 컴퓨터도 인터넷 등이 느려 이용에 불편을 주었다.

 수궁동 정보방은 컴퓨터 3대중 1대 모니터에 껌같은 이물질이 묻어있어 컴퓨터 이용에 불편을 주었다.

 구로5동의 경우 컴퓨터는 제대로 작동하였으나 컴퓨터와 연결된 프린터가 고장나 있었다.

 지난해말 동통합으로 새로운 청사로 입주한 개봉1동 자치회관의 경우는 협소한 공간등을 이유로 컴퓨터가 설치된 정보방조차 없는 상황이다.

 동주민센터 입구에 한 대를 설치해놓은 구로2동의 경우는 컴퓨터 작동은 원활했으나, 의자가 없어 서서 간단한 검색정도밖에 할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에 반해 고척1동의 경우는 1층 민원실 한쪽에 컴퓨터 2대를 설치해놓아 동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들이 필요할 때 이용할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2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돼 다른 자치회관과 대조를 이뤘다.

 고척1동 주민센터 한상률 주임은 "1층 민원실에 컴퓨터가 있어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일이 없고 민원인이 필요할 때 사용하기도 좋다"고 나름대로의 철저한 관리비결(?)을 설명했다.




◈ 이 기사는 2009년 8월 3일자 31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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