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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햄버거라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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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햄버거라 더 맛있어요"
  • 구로타임즈
  • 승인 2009.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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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새공부방어린이 식품안전교육 현장
 가끔씩 입에서 당기는 음식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햄버거다. 한입 가득 베어 물면 달달한 고기맛과 상큼한 양상추에 새콤달콤 소스까지 더해져 자꾸자꾸 먹고싶어지는게 햄버거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패티에는 각종 잡고기들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으며 소스에도 조미료가 많이 들어 있어 아이들에게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 햄버거이지만 어쩔 수 없이 가끔 패스트푸드점을 찾게 되는 것이 또 현실이다.

 최근 구로3동에 소재한 방과후공부방인 '파랑새공부방'에서 구로생협 주최로 식품안전교육이 열렸다. 교육후 진행된 것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시간. 파랑새공부방 어린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요리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였다.

 직접 내 손으로 요리해보는 햄버거는 어떤 맛일지, 정말 만들 수는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면서 만들었는데 의외로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맛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각자가 만든 햄버거를 앞에 놓고 집에서 만든 매실차, 또는 오미자차를 준비하여 두런두런 이야기나누며 요리한 소감도 나누고, 앞으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는 어린이가 되자는 다짐도 나누는 자리였다.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본 아이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엄청나게 맛있어요. 고기가 더 맛있고, 느끼하지 않아서 좋아요." "냄새가 더 좋아요." "내가 만들어서 더 맛있어요." "다음에 또 만들어요." 등등 다양하게 느낀 점을 이야기한다.

 패스트푸드, 음료수, 사탕, 아이스크림을 줄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정작 어른들도 편한 것에 익숙해져 버린 것은 아닌가 싶다. 이번에 햄버거를 만들며 요리는 창조적인 작업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먹을거리의 안정성은 물론이거니와 정서적 교감, 다양한 재료로 완성품을 만들었을 때 서로의 얼굴에 번지는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서로에게 자신감을 안겨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 햄버거 만들기

 먼저 고기양념할 소스를 만든다. 불고기할 때와 같이 간장, 마늘, 후추, 꿀, 술, 참기름을 양념으로 사용하여 만들어 놓는다.

 둘째, 패티를 만드는데 소고기로만 하면 가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돼지고기, 소고기 비율을 5:5 또는 3:7로 섞어서 양념에 무친다. 양념을 할 때 빵가루와 계란을 섞어 농도를 맞춘다.

 계란은 패티의 단단함을, 빵가루는 고소함을 더해준다. 손으로 여러 번 치대어 끈기가 생기게 한다. 아이들이 야채를 싫어한다면 야채를 곱게 다져 패티를 넣으면 된다.

 넷째, 패티를 익힌다. 빵크기에 맞게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고기 속까지 익을 수 있도록 약한 불에 오래 익힌다.

 다섯째, 햄버거를 만든다. 빵에 패티, 토마토, 양상추 등 야채를 넣어 햄버거를 만드는데 돈까스 소스를 넣어먹으면 더 맛있는 햄버거가 된다.


■ 김미영 시민기자




◈ 이 기사는 2009년 7월 27일자 31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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