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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가지의 맛사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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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가지의 맛사지 효과
  • 구로타임즈
  • 승인 2009.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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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속으로 4 / 채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더니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습도가 높을수록 생물은 상하기 쉽다. 아침이 다르고 저녁이 다른 채소들은 계속 다듬고 손을 봐 주어야 상품으로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식당에 납품을 하기위해 오전은 주문서를 보고 물건을 꼼꼼히 챙겨 아저씨가 배달을 해주시고, 부지런한 오전 손님들을 상대하고 점심을 해 먹고 난 오후는 물러지는 채소가 없는지 챙기다 보면 저녁준비를 하는 손님들이 장을 보러 온다.

 구로5동에 살며 채소 가게를 한 지 15년이 넘은 베테랑 사장께서 채소 고르는 법을 알려 주셨다.

 고추는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모양새가 고르며 색깔도 녹색으로 균일한 것, 파프리카나 피망은 꼭지 싱싱하고 표피가 두껍고 광택이 나며 표면이 단단한 것, 가지는 과실표면이 흠이 없고 매끈하고 색깔은 암자주색 꼭지가 싱싱하며 가시돌기가 아플정도로 뽀족한 것이 좋다고 한다.

 애호박은 너무 크지 않고 작으며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을, 오이는 만져보아 단단하고 침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며 꽃이 붙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한다.

 배추는 크기에 비해 무겁고 잎 끝이 여며져 있고 겉잎색이 진한 녹색이며 두껍지 않은 것이 좋단다.

 양배추는 보기에 무거우며 절단해 보아 속이 헐렁하지 않고 속이 치밀하게 차 있는 것으로 살펴보는게 필요하다.

 감자는 껍질색이 일정하고 주름이 없으며 둥글고 통통하며 적당한 크기가 좋고, 녹색빛을 띠거나 상처가 있고 표면이 곰보처럼 매끄럽지 못한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은 단으로 구입해서 쪽을 떼어 망에 넣어 보관하고, 콩은 껍질을 까서 냉동 보관해두면 일 년을 먹을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 생가지를 잘라서 얼굴에 자주 문지르면 주근깨 등의 잡티가 없어지고, 가벼운 화상이나 타박상에도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가지를 세로로 길게 잘라 붙여 주면 좋다고 한다.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고 눈의 피로를 덜어 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어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도 보라색 식품을 많이 먹는 게 좋다고 한다.

 싱싱한 컬러 채소 많이 먹고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 이 기사는 2009년 7월 20일자 31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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