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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단지 1> 에이스트윈타워 1,2차 & 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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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단지 1> 에이스트윈타워 1,2차 & 자치위원회
  • 윤용훈
  • 승인 2009.05.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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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문화 중심 G밸리 빌딩 '활짝'
▲ 신명진 자치위원회 회장(왼쪽)과 에이스트윈타워 1, 2차 건물 전경.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는 아파트형 공장 숲으로 조성돼 건물의 효율적 운영과 함께 쾌적한 주변환경 조성, 기업종사자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편의시설 및 휴식·문화공간 등이 잘 갖추어질 때 더 많은 우수한 업체들이 입주해 오고 기존 입주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며, 세계적 디지털벨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G밸리 각 아파트형 공장에는 이러한 건물의 효율적 관리와 권익보호,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입주자들은 자치위원회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중 구로디지털산업단지 외환은행 사거리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에이스트윈타워 1, 2차 입주자 자치위원회(회장 신명진, 전진켐텍 대표, 사진)는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건물을 관리·운영하며, 건물가치를 극대화하고 있어 주변 건물 사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3년 5월 준공 입주 7년차

 에이스트윈타워 1, 2차는 연면적 82,772㎡에 지하 2층 지상 14층의 구조로 2003년 3월과 5월에 준공돼 현재 양 빌딩에 230여개의 IT업종 및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지하 1층 지상 1, 2층에는 식당, 병원,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 변호사·법무사·부동산중개사 등 전문직종, 그리고 빵, 커피 등을 판매하는 편의점 등 30여개의 다양한 근린생활시설들이 입주해 구로디지털산업단지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입주자 자치위원회는 각 층 대표 1인을 선출해 총 30명의 운영위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영위원에서 회장, 부회장 2인(장석철, 황문성), 감사(구자열), 기획이사(정좌락), 운영이사(최진성), 총무이사 (강석조) 등 회장단을 구성, 실질적인 건물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관리소 운영으로 비용절감 시스템화

 두달에 한 번씩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안을 의결하고, 3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건물관리소에서는 집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관리소는 전문 용역회사에서 파견된 직원이 아닌 자치위원회 소속의 직원이다. 즉 자치위원회가 하나의 건물관리회사인 셈이다.

 2007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신 회장은 "입주기업이 불편 없이 일하기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관리비를 가장 싸게 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건물의 가치를 올려 입주 기업의 자산소득을 증대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바쁜 가운데서도 아무런 보수 없이 건물관리에 책임을 지고 나아가 입주기업이 문제발생시 앞장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차장, 창고 등 공용부분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펼쳐 엘리베이터 보수, 옥상의 경관조명 및 휴게시설 설치, CCTV 보수 및 증설 등 건물의 수선비에 사용, 실질적으로 입주자의 관리비용을 줄이고 있다.

 이재은 관리소장은 "내 회사라는 주인의식과 열의를 가지고 시설물의 안전관리, 쾌적한 환경조성, 입주자의 비용절감 등을 시스템화하여 항상 새 건물같이 가꾸며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해 관리비용을 최대한 줄여 입주자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애쓰고 있으며, 편안하고 깨끗한 분위기조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각적인 수익사업방안 추진

 입주 7년째를 맞고 있는 자치위원회는 건물의 노후화를 예방하고 초현대식 건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물 앞에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해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규모 있는 회사의 사기(社旗)나 외국의 주거래업체의 국기를 달게 하는 수익사업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홍콩이나 상하이의 주요 대형건물과 같이 건물에 역조명 설치 및 레이저쇼를 할 수 있는 건물로 형상화하여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화단을 공원처럼 꾸며 종사자들의 쉼터로 바꿀 구상이다.

 건물 앞에는 유명조각가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이밖에 음악회나 미술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문화예술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치위원회는 지역사회복지에도 관심을 갖고 매년 성금을 모아 인근 사회복지센터에 전하는 등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09년 5월 18일자 30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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