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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농협 조합장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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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농협 조합장 '내가 적임자'
  • 황희준
  • 승인 2009.03.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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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후보등록… 11일 경서농협 오류지점 회의실서 투·개표
 오는 11일 열릴 경서농협 조합장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 지난 5일 경서농협 오류지점 2층 회의실에서 후보자 합동유세가 열렸다.

 이날 유세는 지난달 28일 후보등록을 마친 이태세(52, 구로구 궁동), 신장섭(65, 구로구 오류2동), 이태산 (62, 양천구 신정4동) 후보가 나서 자신들이 경서농협 발전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지난 2004년 선거관리를 선관위에 위탁하도록 농협법이 신설됨에 따라 처음으로 선관위 위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서농협 본점이 소재한 양천구 선관위가 위탁관리를 맡게 됐다.

 경서농협은 지역단위농협으로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 등 구로(갑)지역과 양천구 목동등에 9개지점과 하나로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4년 임기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오는 11일(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서농협 오류지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조합원 유권자는 554명이다.


5일 합동 유세 현장 '불꽃'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경서농협 오류지점 2층 회의실에서 양천구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경서농협 조합장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연설회 10분전부터 조합원 200여명이 연설회장을 가득 메워, 선거에 대한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추첨으로 연설순서는 기호3번 이태산 후보, 기호1번 이태세 후보, 기호2번 신장섭 후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연설은 오후2시 정각부터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경서농협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 공약을 가지고 조합원들에게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22년 경서농협 전무 경력의 이태산(62, 신정4동, 기호3번) 후보는 농협직원으로 30년, 경서농협 전무로 22년간 일한 경력을 내세워 직원부터 전무까지 맡아 일해오며 농협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자신이 조합장으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 신용사업 기반 공고 ▲ 경제사업 활성화 ▲ 조합원에게 실익이 되는 환원 사업 및 복지 사업 확대 ▲ 투명 경영 ▲ 직원 교육, 사고 예방 등 5가지를 약속했다.

 4년전 현 이기홍 조합장과 경선을 벌여 한표차로 석패했던 이태세(52, 궁동, 기호1번) 후보는 농협과 조합원을 자기 몸처럼 아끼고 경서농협 재도약을 위해 남은 젊음을 바치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 임기내 사업장 대폭 확대 ▲ 조합원 노령화에 따른 상시적 건강 검진 등 복지 사업 확대 ▲ 여성 조직 확대 ▲ 대의원회의 이사회 등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열린 경영 ▲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에게 평가 받는 조합장 등을 제시했다.

 2004년부터 경서농협 감사를 맡고 있는 신장섭(65, 오류2동, 기호2번) 후보는 오랜 공무원 생활로 청렴하고 법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경서농협 감사로 활동하며 경서농협 발전에 힘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 조합원 정보를 담은 수첩 발간 등 조합원 서로 알기 운동 ▲ 조합원 복리 증진 ▲ 여성 조합원 참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합동연설회는 3시경 끝났다. 연설회가 끝난 후 후보들은 참가한 조합원들을 일일이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 이 기사는 2009년 3월 9일자 29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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