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투표독려까지 ‘바쁘다 바뻐’
<6월 보선>= 오는 6월5일 치러질 제3선거구(고척동, 개봉2·3·본동) 시의원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투표율이다. 일반적으로 보궐선거는 정규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고, 최근 들어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하락추세에 있는데다 이번 선거는 전례 없이 토요일에 실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지기반 층이 다른 각 정당 후보 간의 명암은 ‘투표율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대체로 지난 2002년 치러진 지방선거 때보다 10%p 이상 떨어진 20~30%대에 머물 것이라는 게 지역 정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토요일 투표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후보자 알리기 못지않게 지지층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로선관위 김수호 홍보계장은 “유권자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종 선전벽보는 물론 홍보용 부채와 모자 등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며 투표마감시간을 종전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연장한 만큼 토요일 나들이 계획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은 투표 후 떠나거나 일찍 돌아와 저녁에라도 꼭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2년 제3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제3선거구 투표율은 46.7%로 전국평균(48.8%)과 구로구평균(46.2%)을 웃돌았다.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
저작권자 © 구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