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이 넘치는 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쏟을 각오입니다"
지난 3일(금) 남구로시장 상인회 제 8대 회장에 취임한 윤성한 신임회장(66)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상인 및 고객들이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문헌일 구청장, 윤건영 국회의원(구로을), 지역 시의원과 구 의원, 시장상인 등 1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윤 신임회장은 최영기 전 상인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를 채우기 못하고 사퇴해, 보궐선거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 신임을 받아 제 8대 남구로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
윤 회장은 "우선 남구로시장을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아 질 좋은 물건을 경제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따뜻한 정이 흐르는 명문 전통시장으로 만들고, 고객과 상인이 모두가 상생하면서 발전하는 시장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내부적으로 상인들이 고객선을 잘 준수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상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일부 상인들은 고객선을 지키지 않고 영업을 해 시장질서가 크게 무너진 상태에다 회비 미납으로 상인회 운영이 어려운 형편에서 회장직을 맡게 돼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객선은 고객들의 편의제공 및 쾌적한 질서 유지를 위한 규정인 만큼 잘 지켜져야 한다"며 "상인회 계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상인에게는 구청의 강력한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한 미완성 된 아케이드 현대화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할 과업이 남아 있고, 10여 년 전에 설치된 아케이드 시설이 노후화되어 보수공사가 시급한 상태라면서 구청 등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중국 교포 및 다문화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남구로시장을 구로 관광 및 쇼핑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글로벌화해야 하고, 배달문화, 온라인 쇼핑 등 빠르게 변하고 있는 유통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과거 이미지의 전통시장 탈피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지역주민, 고객, 상인, 관 등이 한 마음이 되어 남구로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지도편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