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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4거리 덤프트럭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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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4거리 덤프트럭 돌진
  • 황희준
  • 승인 200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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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 1명 사망, 2명 중상
▲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인도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구로5동 신안타워 앞 가로등을 들이받은 사고차량.
 지난 14일 오전 11시 25분경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강모(34, 인천) 씨가 운전하던 25톤 덤프트럭이 인도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중구 태평로의 한 건설현장으로 가던 운전사 강 씨는 구로중학교에서 구로역 방향으로 달리다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주한독일대사관 소속 벤츠 승용차를 피하려다 오른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면서 기업은행 앞 인도섬과 건너편 신안타워 앞 인도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급작스런 이 사고로 전모(69, 여, 구로5동) 씨가 숨지고, 황모(57, 여, 구로동) 씨와 정모(40, 남, 신림동) 씨가 중상을 입었다. 전 씨의 시신은 대림동 서울복지병원에 안치됐고, 황 씨와 정 씨는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사고로 숨진 전 씨의 가방에는 이날이 만기일로 적힌 적금통장이 들어있는 점으로 미뤄 전 씨가 적금을 타기 위해 은행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 사고지점 인근 점포의 한 목격자에 따르면 부상당한 황 씨는 구청사거리 인근 건물에서 일하는 분으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강 씨가 과속 운전을 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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