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모두들 어깨를 움츠리고 있어, 재미난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이끌어내고 더 많이 모금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면서 “거리로 나서는 1004명의 산타를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고 성금 모금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타활동에 나선 이들은 구로의 영서초, 영일초, 구로남초 등 초등학교 3곳과 구로중, 영림중의 중학교 2곳, 연희미용고와 우신고 등 고등학교 2곳, 구로구청 직원 동아리인 여성중창팀 질러와 색소폰 동아리 폴리포니, 그리고 실버악단으로 모두 10개팀이다.
이들은 19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로비를 시작으로 성탄절인 25일을 제외한 26일까지 점심시간에는 구로디지털단지 안에서, 저녁시간에는 전철역 앞에서 모금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합창, 중창, 댄스, 마술, 코스프레, 밴드, 핸드벨 공연 등 다채로운 미니콘서트를 펼쳐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모으고 모금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행사에 참가한 구의원들과 주민들, 공무원들에게 산타모자를 나눠줘 5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산타모자를 쓰는 장관이 연출되었고, 산타들의 썰매타기 퍼포먼스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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